새벽 3시까지 잠이 오질 않아서 책을 읽었다.
<다마모에>란 소설인데, 줄거리는 예전에 K본부에서 했던 <엄마가 뿔났다>의 일본판이랄까.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 남편의 숨겨진 사생활, 그로 인한 배신감과 남은 인생을 의지할 사람 없이 홀로 서야하는데서 오는 고독과 여자의 인생에 대한 고찰...
책을 읽으면서 늙는다는 것,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참 서러운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 같았다.
재밌게 읽고 읽는 중인데, 내일을 위해서라도 잠을 자야겠기에 늦게라도 않오는 잠을 청해야했다.
가끔 잠이 안오면 새벽의 한적한 거리, 새벽의 공기 냄새를 맡으며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을 해본다.
내 인생에서 가장 반짝반짝 빛이나던 순간들은 언제였을까?
내가 지금보다 나이를 더 먹어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들면 어떠한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
지금의 내 모습은 내가 선택한 삶이다.
그것이 만족스럽든 불만스럽든 내 삶이다.
조금씩 작은 변화를 만들어보기로 하자.
좋은 습관 하나가 내 미래를 바꿔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직장 생활이란 것이 출근해서 퇴근하면서 남의 일을 해주면서 월급을 받는 일이다.
남의 일을 그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에너지를 소모하면서, 정작 자신에게는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 못한다.
나 자신과 약속을 하나 하기로 하자!
매일은 아니더라도 하루에 3시간 정도 책을 읽고, 공부를 하고, 나 자신에 대한 성찰을 하자.
블로그에 이렇듯이 글을 끄적거려보는 것도 나 자신을 돌이켜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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