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다 로우지,지는 법 배워 더 강해질 것
무패의 여전사였던 론다 로우지에게 홀리 홈과의 경기에서의 패배는 본인에게 뿐만 아니라 론다 로우지를 지켜봐 왔던 팬들에게도 충격적인 패배였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패배를 몰랐던 론다 로우지였기에 더욱더 충격적이고 받아 들이기 힘든 경과였을 것입니다.
론다 로우지가 이 같은 결과를 받아 들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지네요.
때론 몸의 상처는 마음의 상처보다 더 빨리 낫습니다.
론다 로우지의 몸의 상처는 이미 다 나았을테지만 마음의 상처가 아물기까지는 생각보다 많은 상처가 필요할 지 모르겠습니다.
최근 론다 로우지의 인터뷰 기사를 보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론다 로우지: "기사를 읽지도 않고 댓글도 보지 않는다.인터넷 사람들은 거의 악마가 된다.부정적인 것들은 멀리하고 싶다."
이종격투기의 세계는 정글과도 같은 곳이라 승자에게는 명예와 인기,돈을 선사하지만 패배자에게는 모든 걸 앗아가게 됩니다.
론다 로우지로써는 이번 홀리 홈과의 패배에서 너무나 많은 걸 잃었습니다.
승리에 도취되어 있을 때는 인터넷의 비판 여론도 대수롭지 않게 느껴졌을테지만 패배를 하고 나서 접하게 되는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에 대한 심경이 론다 로우지의 인터뷰에 담겨 있는 듯 합니다.
론다 로우지: "인터넷에서 나는 사람으로 대우 받지 못한다.매일 나에 대해 상상하는 사람들을 보고 싶지 않다."
론다 로우지의 패배 후 극단적인 심경은 "패배 후 '나는 무엇인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자살까지 생각했다"고 고백한 인터뷰에 잘 드러나고 있네요.
패배 자체보다는 패배의 경험,경험해보지 못했던 충격적인 패배의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듯 합니다.
세계에서 제일 가장 여성,여성 격투기 최고의 선수에서 단 한 번의 패배로 나락으로 떨어졌으니 그럴 만도 하죠.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보기도 하지만, 떨어질 때의 충격 또한 큰 법입니다.
이에 WWE 프로레슬러 브록 레스너는 론다 로우지에게 지는 법을 배우라고 조언했습니다.
론다 로우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자신도 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졌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네요.
브록 레스너: "난 로우지가 종합격투기를 시작했을 때부터 그의 열렬한 팬이었다.내가 깨달았던,그리고 로우지가 오래전 깨달아야 했던 것 하나는 이길 수 있기 전에 지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사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코치가 내게 가르쳤던 것이다.난 질 때마다 심각한 패배자가 되곤 했었기 때문이다.우리는 다시 도전해야 한다.인생은 정말 짧다. 한 경기로 로우지의 선수 생활을 정의할 수 없고,망칠 수도 없다.로우지는 이제 다시 일어날 것이다.지는 법을 알게 됐을 것."
"너무 많은 것을 접시에 담으려고 하는 것 같다.파이터가 되면서 1년에 영화 10편을 찍는 것은 불가능하다.연예 활동에서 물러나야 한다. 좇고 있는 목표가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
"길게 본다면 로우지는 이 패배로 정신적으로 더 강해질 것."
'분노의 질주:더 세븐'
'앙투라지'
'익스펜더블3'
론다 로우지가 브록 레스너의 조언을 새겨 듣고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라 믿습니다.
그렇게 되면 홀리 홈과 정말 해볼만한 경기가 펼쳐지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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