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만루홈런 동영상,박병호 인터뷰,미국 반응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첫 grandslam을 달성했습니다.
그랜드슬램은 만루홈런을 뜻합니다.
MLB 메인 페이지 장식
미국 플로리다 주 포트 샬럿의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하여 0-0이던 1회 초 2사 만루에서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만루홈런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박병호
타이밍을 맞추며 타격자세를 취하는 박병호
투수 와인드 업
정확하게 받아치는 박병호
시범 4경기 출전 9번째 타석 만에 나온 홀런입니다.
박병호의 거포 본능이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걸 보여준 만루홈런입니다.
박병호는 4-1로 앞선 4회 선두 타자로 나와 3루수 실책으로 1루를 밟은 뒤 후속 타자 타석 때 홈을 파고들어 이날 두 번째 득점도 올렸습니다.
굉장히 높이 떠서 날아가는 홈런볼 관중석에 맞고 홈으로 튀어나왔습니다.
주자 일소...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선수들
홈을 밟는 박병호
선수와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박병호
박병호 만루홈런 미국 반응
미국 언론은 박병호의 홈런 소식에 주목하면서 흥분하기보다는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엄청난 파워가 있었기에 미네소타가 박병호와 계약을 했다는 것이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박병호의 홈런을 메인에 실으면서 "미네소타의 팬들은 이날 그의 파워를 살짝 맛봤을 것"이라 표현했습니다.
미네소타 지역 매체 파이어니어 프레스는 경기 후 몰리터 감독의 반응을 전했습니다.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가 패스트볼을 잘 받아쳤다. 홈런을 칠 때 타구가 넘어갈 지 확신하지 못했다.좋은 스윙이었는데 타구가 너무 높게 떴다.박병호는 연습 타격 때 종종 이런 말도 안 되는 타구를 쳐내곤 한다. 아직 그와 이야기해보지는 않았지만 잘 적응해가고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피홈런 맞은 제이크 오도리찌(지난 시즌 28경기 선발 출장,평균자책점 3.35)
"잘된 일이다.그에게는 좋은 홈런 아닌가.시즌은 길다.언젠가는 맞았을 홈런이다. 더구나 지금은 시범경기"
미네소타 트윈스 우완투수 카일 깁슨
"박병호는 마이너리그에서 승격한 선수나 아니면 다른 팀에서 이적해 온 선수처럼 팀에 적응하면 된다. 특별히 다를 게 없다.그는 정말 좋은 스윙을 가지고 있다.나름의 계획이 있다는 걸 느꼈다. 앞으로 더욱 좋아질 것이 틀림 없다."
박병호 만루홈런 소감 인터뷰 내용(아직 영어는 못해서 통역이 필요하네요)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치겠다고 의식하지는 않았다.삼진도 당하고 안타도 치고 있지만 말 그대로 시범경기일 뿐이다.개막에 맞춰 100%로 컨디션을 맞추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
"(홈런이 높이 떠서 가는 경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많이 떠서 가는 경향이 있다."
"(1루수 수비는 어땠냐는 질문에) 특별히 에로사항은 없었고, 늘 해왔던 수비이기 때문에 ...다만 벤치코치가 어떤 시그널? 사인을 보내면 자리를 잡지 못해서..."
아마도 영어에 서투르다 보니 의사소통에 문제가 약간 있는가 봅니다.
이것도 적응해가는 과정이라 생각해야 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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