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인터뷰 내용 총정리,"완패다"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 마인드 CEO: "굉장히 훌륭한 대국이 시작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끝내기까지 긴장감이 팽팽히 맞도는 그런한 대국이었습니다."
"이는 이세돌 9단의 정말 뛰어난 기력에 기인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알파고도 놀랍고 해설위원들의 말에 따르면 예측하지 못했던 여러 변칙적인 수를 둠으로써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주 흥미진진한 대국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세돌: "글쎄요. 굉장히 놀란 건 어제로 충분히 놀랐고요.이제는 할 말이 없을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바둑은 내용상으로 보자면 정말 완패였고요."
"초반부터 한순간도 제가 앞섰다는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특별히 이상한 점도 발견하지 못했고요. 어제 바둑에서 조금 그래도 문제점지 있지 않나 했는데 오늘은 정말 알파고의 완승이고 알파고가 완벽한 대국을 펼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해설위원 마이클: "저는 해설위원 마이클입니다.두 번째 대국을 지켜보았던 제 마음은 알파고가 흑을 잡았기 때문에 포석을 어떻게 짜나갈지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10월달과는 다르게 제가 오늘 알파고의 대국을 보면서 굉장히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혁신적이고 모험적이고 그리고 때로는 위험할 것 같은 수를 두면서 성공으로 이끌어나가는 것을 볼 수 있었고요."
유창혁 해설위원: "오늘 해설을 맡은 유창혁 9단입니다. 오늘 경기를 보면 어제하고 좀 다르게 이세돌 9단이 너무 안전하게 행마를 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그리고 알파고가 어제는 좀 끝내기 부분에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오늘은 끝내기에서 너무 잘 둬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데미스 하사비스: "알파고는 바둑경기를 진행을 하면서 본인이 이번 대국에서 승산이 어떨지 이길지 질지에 대한 그런 추정을 본인이 진행을 하게 됩니다.그래서 꽤 어느 정도 확신과 자신감을 가지고 진행을 하게 되는데요."
"한 중반부 정도까지는 반반 정도 동등한 경기가 이뤄지고 있다라고 생각을 했던 같은데 알파고가 후반부에 돌입하면서 더 자신감을 갖고 확신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희 팀원들은 해설위원들께서도 의견이 분분했고 현재 형세를 잘 모르겠다라고 확신을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라고 하셨는데 그래서 저희들 같은 경우는 잘 몰랐습니다마는 알파고 스스로는 경기가 진행이 되는 후반부로 치달으면서 끝내기로 가면서 훨씬 더 점점 확신을 하게 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세돌: "글쎄요. 알파고 약점을 못 찾아서 두 번 다 진 것 같고요."
데미스 하사비스: "저희가 내부적으로 평가를 합니다.알파고의 기력이랄지 실력이 어느 정도가 되는지 추정을 합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대국과 대전을 치러야 하는 것입니다."
"너무나도 훌륭한 이세돌 9단 같은 분과 겨뤄야지만,대국을 해야지만 알파고의 장점이 뭐고 이러한 대전을 치르는 것니다. 단점이 무엇인지를 저희가 알 수 있습니다.그러한 알파고의 장단점을 찾아내기 위해서 이런 대전을 치르는 겁니다."
이세돌: "최소한 한 판을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고요.오늘 바둑으로 봤을 때는 중반 이후로 넘어간다면 사실 어렵거든요.그렇기 때문에 그 전에 승부를 보는 쪽으로 가야만이 그래도 승리할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국전에는 이세돌 9단의 완승이 점쳐지고 있었습니다만 2국까지 이세돌 9단이 패하게 되면서 알파고가 전승을 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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