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동네변호사 조들호,몬스터 시청률 전쟁 막 올랐다
SBS와 KBS 그리고 MBC에서 같은 날 동시에 새 드라마가 시작을 하게 되면서 시청률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방송 시작 전 사견으로는 '대박'>'몬스터'>'동네변호사 조들호'의 순이 될 것 같았습니다.
그 이유는 '육룡이 나르샤'의 바톤 터치를 받는 '대박'이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판단되었고, KBS의 월화 드라마의 연속된 부진으로 인해서 KBS가 가장 불리하다 생각되었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이런 예상과 달리 시청률은 '대박'>'동네변호사 조들호'>'몬스터'의 순이 되었습니다.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오기에 삶이 흥미로운 것 아닐까 싶습니다.
일단 이 작품들의 전작 시청률을 살펴보면 '육룡이 나르샤' 최고 시청률 17.3%, '베이비시터' 최고 시청률 3.5%, '화려한 유혹' 평균 시청률 12%대입니다.
'대박' 첫방 시청률 11.8%
현재 전작보다 나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동네변호사 조들호'입니다.
'육룡이 나르샤'는 유아인,신세경,변요한 등 화려한 캐스팅과 함께 포털에서 늘 이슈를 생산해 내면서 숱한 뉴스를 만들어냈음에도 불구하고 20%의 시청률을 달성해내지 못했는데요.
동네변호사 조들호 첫방 시청률 10.1%
'대박'도 지금 '육룡이 나르샤'와 비슷한 행보를 따라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좌우간 현재 첫방송 시청률의 승자는 '대박'입니다.
근소한 차이지만 '대박'이 첫 승부에서는 웃었네요.
'몬스터' 첫방 시청률 7.3%
'태양의 후예'의 경우 첫방송 시청률은 14.3%입니다.
그런데 10회가 방송된 '태양의 후예'의 시청률은 31.6%입니다.
마의 시청률이라는 20%를 넘어 첫방송의 2배 이상의 시청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태양의 후예'가 방송되기 전 예고편을 보면 군인이 나오고 재난현장이 있어서 무슨 재난 블록버스터의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재난 블록버스터이기보다는 로맨스 멜로물에 가까운 송송커플과 구원커플의 로맨스 비중이 스토리의 비중을 많이 차지하고 있었죠.
'돌아와요 아저씨' 최고 시청률 76&,최저시청률 3.5%
'태양의 후예'의 동시간대 경쟁작은 '돌아와요 아저씨'와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있습니다.
'태양의 후예' 경쟁작의 경우는 완전 울상이네요.
'굿바이 미스터 블랙' 최고시청률 4.5%,최저시청률 3.6%
이처럼 '태양의 후예'가 시청률 고공행진을 하게 된 이유는 SNS를 통한 호평세례와 함께 연일 쏟아지는 미디어의 극찬 그리고 중국에서 동영상사이트를 통해 동시에 방송이 되면서 세계인이 함께 시청하는 드라마라는 점,KBS 뉴스를 통한 '태양의 후예' 간접 홍보 등의 원인이 있을 것입니다.
'별에서 온 그대' 최고 시청률 28.1%
'별에서 온 그대'조차 30%의 시청률은 달성하지 못했던 기록이죠.
작품이 흥행하기 위해서는 역시 포털 실시간 검색어의 힘을 무시할 수가 없겠네요.
동영상이나 인터넷을 통한 시청률에 집계 되지 않는 여러 가지 시청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30%대의 시청률을 달성했다는 점은 정말 놀라운 점이라 생각이 됩니다.
이번 '대박'과 '동네변호사 조들호' 그리고 '몬스터'의 경우에도 이런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노출 빈도에 따라 시청률에 영향을 줬다고 보여집니다.
그런 점을 살펴보면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비교적 실시간 검색어에서 덜 노출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첫방 시청률이 꽤나 선전을 했다고 보여집니다.
박신양의 오랜만의 tv 드라마 복귀작이라는 네임벨류가 작용한 까닭이라 보여지네요.
'별그대'와 '태양의 후예'의 시청률 대박 공식 뒤에는 로맨스가 있다는 점입니다.
어떤 장르를 하던지 로맨스 요소는 시청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인데요.
얼만큼 잘 녹여놓았고 작품의 재미를 끌어올릴 수 있는지가 이 로맨스 요소에 달려 있다고 봐야겠죠.
그런 점에서 이번 '대박'과 '몬스터','동네변호사 조들호' 세 작품 속에서 이런 로맨스적 요소를 기대할 만한 작품은 어떤 작품이 될까요?
어떤 작품에 로맨스 요소가 가장 많을지는 모르겠지만 송송커플이나 구원커플에 비교될만한 로맨틱 커플은 아직까지는 눈에 띄지는 않는 것 같네요.
그런 점에서 이번 '대박'과 '동네변호사 조들호',그리고 '몬스터'의 시청률 전쟁에서 시청자의 선택 기준은 배우와 장르에 따라 선택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요.
특히 세 작품 중에서 어느 작품을 선택할까 고민을 했던 시청자들에게 '대박'이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는 점은 여러모로 좋은 작용을 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대세를 따라가는 시청자들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p.s. 저도 많은 고민을 하다 '대박'을 실검을 통해서 많이 접해서 '대박'을 볼 예정이었으나 뒤늦게 박신양의 소식을 전해듣고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봤네요.
'몬스터'를 VOD로 볼 것이고, '대박'은 재방송을 통해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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