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징계 벌금 5000만원 받은 이유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뛰고 있는 이청용 선수가 구단으로부터 5000만원의 벌금 징계를 받았습니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 앨런 파듀 감독이 스토크시티와의 홈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청용의 징계 이유를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청용의 인터뷰 내용이 문제가 된 것 같습니다.
스포츠서울과의 런던 현지에서 가진 인터뷰 내용에서 이청용 선수는 앨런 파듀 감독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구단의 제재가 가해지면서 사실상 이청용 선수에 대한 압박을 가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이청용 선수는 2018년까지 크리스탈 팰리스와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정확한 계약기간은 2016년 6월까지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감독과 불화하게 된 이청용 선수를 게임에 등용하지 않을 것은 분명해졌습니다.
이청용 선수는 새로운 구단을 찾아나설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번 앨런 파듀와의 불화로 이청용의 주급이 2만5000파운드라고 밝혀져 그동안 16억 원 정도는 될 것이라 추측되고 있던 이청용의 연봉도 산술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네요.
1년 52주니 16억 원 이상의 몸값을 받게 되겠네요.
이청용 스포츠서울 인터뷰 내용 간략 정리
개인적으로 선수생활하면서 이렇게 나를 기용하지 않는 감독은 처음
올 시즌 선수생활 동안 겪을 굴욕은 다 겪었다.
파듀 감독은 전형적인 영국 축구를 구사하며 역습 위주의 축구를 구사한다.굉장히 똑똑한 감독이긴 하다.
경기 중 너무 흥분해서 교체카드가 몇 장 남았는지 잊어버릴 정도로 다혈질적
(교체 요원으로 몸을 풀던 이청용이 파듀 감독이 교체카드 3명을 다 쓰자 잠시 뒤 이청용에게 '몸을 풀어라'고 지시해 '3명 다 교체되지 않았느냐'고 했더니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 합니다.)
영국 가디언 및 더 선의 이청용 선수 인터뷰 인용 보도 간략 정리
파듀 감독이 소속선수에게 공격을 당했다. 어리석다
팀에 남을 이유가 없다는 이청용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이청용 선수 뿐 아니라 경기에 뛰지 못하는 다른 선수들도 작년 겨울 감독을 찾아가 면담을 하며 이적 요청을 했다 합니다. 그런데 앨런 파듀 감독은 이마저도 거절을 했다고 하네요.)
파듀 감독은 로테이션 시스템을 하지 않아 주전들은 체력이 떨어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고 벤치 멤버들은 경기에 못 뛰어 불만으로 팀 분위기가 굉장히 좋지 못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청용 선수는 시즌이 끝나면 이적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듯 합니다.)
엘렌 파듀 감독 데일리메일 인터뷰 내용 간략 정리
이청용는 내게 번역하는 과정에서 내용에 오해가 생겼다고 했으나 그가 말한 것 중 대부분은 단순히 번역상 오해가 아니다.
다른 선수들에게도 본보기가 되도록 내부 징계를 내렸다.
감독,동료,구단을 비판하고 싶다면 클럽하우스에서 해야 한다. 문제가 있으면 나를 찾아 오라.
이청용 선수 올 시즌 출전 기록
16경기 2골(정규리그 1골,리그 컵 1골)
선발 7번
교체 9번
정규리그 12경기
리그 컵 3경기
FA컵 1경기
이청용 선수 올 시즌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 했더니만 이런 일이 있었군요.
점잖은 이청용 선수가 이렇게 불만을 제기할 정도면 앨런 파듀 감독의 선수 운영 방식이 문제가 많긴 많은 듯 합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성적은 16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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