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가식당'에서는 '돈키호테'의 저자 미겔 데 세르반테스 서거 400주년을 맞이하여 세계에서 제일 많이 팔린 책 2위 '돈키호테'(1위는 '성경')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사진 출처: 구글 검색
'돈키호테'는 많이 알고 있는 책이지만 이 책을 완독한 사람은 얼마나 될까 싶습니다.
성경처럼 말이죠.
'돈키호테' 1권은 '기발한 이달고 돈키호테 데 라만차' : 1605년 출간, 총52장으로 구성이 되었고,
'돈키호테' 2권은 '기발한 기사 돈키호테 데 라만차' : 1615년 출간, 총74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돈키호테'의 인기로 인해서 1권이 나온 후 '돈키호테'는 수많은 위작(僞作)이 범람하였다고 합니다.
미겔 데 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 2권을 1년 만에 완성하였으며, 그로부터 1년 후인 1616년 서거하였습니다.
'돈키호테'의 시대적,공간적 배경에 대한 이해
15~17세기 스페인 전반을 휩쓴 기독교 순혈주의를 강조하고 이교도에 대해서 탄압(종교 재판과 검열)이 심했던 시대.
사상검증에 의해서 30만명의 이교도가 종교적인 핍박을 받았고, 이중 약 3만명 정도가 화형이나 교수형에 처해졌다고 합니다.
순수 기독교인과 이교도를 가려내는 방법으로는 음식이 있었다고 합니다.
'돈키호테'의 저자인 미겔 데 세르반테스는 개종한 유대교인이었다고 하네요.
이슬람교나 유대교는 돼지고기를 종교적 이유로 먹지 않는데 반해 기독교인은 돼지고기를 먹습니다.
'돈키호테'와 관련한 명언
"세상에는 햄릿형과 돈키호테형,두 종류의 인간이 있다."
-러시아 소설가 이반 투르게네프
"돈키호테를 선독(선택해서 읽음)하는 것도 효율적인 독서 방법이다."
-영국 소설가 윌리엄 서머셋 모옴
*햄릿: 우유부단한 인간형. 고뇌 속에서 스스로 좌절해가는 인간.
*돈키호테: 행동파. 능동적이며 반햄릿형 인간형.
돈키호테 데 라만차 |
산초 판사 |
본명: 알론소 키하노 꿈: 기사 어록: 이룰 수 없는 꿈을 꿔라 이상주의자 |
꿈: 섬의 영주가 되어 마누라에게 큰소리치는 것 어록: 인간의 가치는 소유한 것에 달렸다 현실주의자 |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1965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소설 '돈키호테'를 각색한 뮤지컬.
사진 출처: 최정문 페이스북
'서가식당'에서 '돈 키호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 출연한 출연진은 멘사 회원 출신으로 아이큐 156의 가수 최정문과 '돈 키호테'를 번역한 민용태 교수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서가식당'을 보고 나니 '돈 키호테'에 대한 완독 욕심이 생기더군요.
하지만, 오늘의 메뉴에 소개된 돈 키호테의 음식인 노고와 탄식은 자주 만들어먹게 되었네요.
술안주로도 좋더라구요.
'서가식당'의 '돈 키호테' 편에서 인상적이었던 이야기는 역시 이반 투르게네프의 '돈 키호테'와 관련한 명언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저는 햄릿형 인간형에 가까운 사람이란 판단을 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돈키호테형 인간도 있다는 걸 인식하게 되었죠.
'행복'이란 기준을 놓고 볼 때 돈키호테형 인간이 햄릿형 인간이 저보다는 좀더 행복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세상을 너무 진지하게 바라볼 필요는 없는데, 햄릿형 인간인 저는 세상을 너무 진지하게 바라보는게 흠이죠.
딱딱한 빵을 녹여 먹기 위한 음식이었던 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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