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맛집 커먼그라운드 그랩잇,소확행 느끼기
요즘 '소확행'이란 단어가 있더군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뜻하는 소확행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랑겔한스섬의 오후>에 등장하는 단어라 합니다.
소확행......
참 좋은 단어인 것 같습니다.
저를 확실하게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새로운 음식, 새로운 장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들입니다.
건대맛집 그랩잇은 건대입구역 부근에 있는 커먼그라운드 내에 있습니다.
커먼그라운드는 아케이드식 복합상가로 맛집과 패션이 혼합된 공간입니다.
컨테이너 박스 같은 인테리어 구조물이 인상적인 곳인데요.
그래선지 사진기 셔터를 누르면서 여기저기 구석구석 구경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죠.
건대 커먼그라운드를 둘러보기 전에 허기진 민생고부터 해결해야겠네요.^^
커먼그라운드에는 많은 패션 브랜드와 맛집들이 있는데요.
맛집들은 커먼그라운드 3층에 밀집해 있는 것 같습니다.
1층에 푸드 트럭도 있구요.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도 17-1 커먼그라운드 스트릿마켓 3층 그랩잇
테라스가 예쁜 그랩잇은 정통 아메리칸 그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인데요.
잠깐 메뉴 소개를 해보면 롤 소세지 잠발라야, 치즈 마운틴, 통베이컨 크림 파스타, 로스티드 갈릭 파스타, 쉬림프 로제 파스타, 치즈 필라프, 체다 맥 앤 치즈, 오리지널 코울슬로, 사워크림 소시지, 수제 버거, 맥주, 탄산음료 등이 있습니다.
저희는 아침 겸 점심 그리고 퇴근하면서 맥주 한잔으로 전날의 피로를 풀고자 세트 메뉴인 자이언트 립 플래터를 맛보았는데요.
둘이 먹어도 푸짐한 최상급 립은 제 생애 첫 립이었습니다.
그냥 입에 넣으니까 사르륵 녹아 버리더라구요. ㅎㅎ
맛있는 음식은 너와 나의 소확행
새로운 장소, 새로운 곳으로의 작은 여행도 소확행....
그랩잇의 자이언트 립 플래터의 메뉴 구성은 작은 햄버거 빵과 코울슬로와 3종 소스, 프렌치 프라이즈와 샤워크림 소스를 두른 오븐에 구은 감자 그리고, 립과 맥주입니다.
푸짐해 보일 뿐만 아니라 둘이 먹었는데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물론 맛도 보장!
립의 속살인데요.
처음 맛본 립이지만 그 맛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네요.
이렇게도 먹어보고, 요렇게도 먹어봅니다.
어떻게 먹어도 맛있네요. ㅎㅎ
건대 커먼그라운드는 저녁에는 네온 불빛이 더욱 자신의 자태를 뽐내는 장소입니다.
3층에서 내려다 보이는 1층의 푸드 트럭의 정경이 우리나라가 아닌 듯 보이고, 테라스가 있는 스트릿 마켓 3층에는 그랩잇 뿐만 아니라 방콕 야시장 등 많은 맛집들이 모여 있습니다.
갑자기 풀린 화창한 날씨에 봄옷을 준비하러 온 분들도 많더군요.
필라 매장에서 아이쇼핑도 하면서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꼈던 건대맛집 커먼그라운드 탐방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