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 깁슨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예수의 12제자 중 유다가 배신하여 예수가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는 과정을 그려낸 문제작!
'최후의 만찬-유다의 키스-골고다 언덕-롱기누스의 창-부활'까지의 그리스도의 수난사를 그려낸 작품입니다.
<영화 리뷰 582번째 이야기>
영제: The Passion of the Christ (2004)
장르: 드라마
런타임: 126분
감독: 멜 깁슨
출연: 제임스 카비젤, 마이아 모건스턴, 크리스토 지브코브, 프란시스코 드 비토, 모니카 벨루치
스포일러: 있음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라도 매우 잔인하게 느껴지게 되지만,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그 의미를 다시 한번 고찰해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이라해도 문화예술적인 관점의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 알아야 하는 성서 이야기이죠.
미켈란젤로 '천지창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안토니 가우디의 '성가족 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 영화 '다빈치 코드', '인디애나존스3' 등 수많은 문화예술 작품들을 탄생시킨 이야기가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우리가 사용하는 시간의 개념조차 예수 탄생 이전(B.C)과 이후(A.D)로 나뉘게 되죠.)
사도신경에 등장하는 인물인 본디오 빌라도는 예수의 죄없음을 알고 설득하려 하지만, 유대인 대제사장인 카야파가 사람들을 선동하여 본디오 빌라도로 하여금 예수를 십자가형에 처하도록 합니다.
이 과정에서 로마 병사들과 수많은 인물들이 예수를 따르면서 채찍질과 폭력, 온갖 조롱과 모욕(침을 뱉고, 돌을 던지는 등)을 일삼습니다.
심지어 12제자 중의 한명인 베드로조차 예수를 3번 부정하죠.
하지만, 성모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 요한은 예수가 채찍질을 당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고, 롱기누스의 창에 찔려 죽은 후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예수의 시체를 거둡니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결말에 예수의 부활 장면으로 끝맺음하고 있는데요.
성서에 묘사된 최후의 만찬에서부터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후 부활할 때까지의 고난의 여정을 사실 그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2019년 기해년(황금돼지띠)의 첫 리뷰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가 되었네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통해서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힌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이 글을 읽는 분들 모두 의미 있는 한해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힌 때의 나이: 33세
*예수의 탄생, 예수의 고향: 베들레헴(구약성서에 따름. 현재의 팔레스타인 지방) 또는 갈릴리 지방의 나사렛(현재의 이스라엘)
*예수의 이름 뜻: '하느님은 구원해주신다'
*그리스도 뜻: 메시아라는 히브리어의 그리스어 번역, '기름 부음을 받은 자'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뜻 '그리스도의 수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에 등장하는 언어: 아람어, 히브리어, 라틴어
*예수를 지칭하는 단어: 나사렛 예수(나사렛 출신의 예수), 임마누엘(하느님은 우리와 함께 계시다), 유대인의 왕, 지저스(Jesus의 영어권 발음), 그리스도, 하느님의 아들, 구세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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