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원작 웹툰: 앵고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총 16부작
출연: 윤균상, 김유정, 송재림, 김혜은, 안석환, 유선, 김기남, 김원해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결벽증을 가진 장선결(윤균상)과 청결하지 못한 취준생 길오솔(김유정)의 무균무때 힐링로맨스를 그린 작품입니다.
1999년생이자 아역 배우 출신인 김유정의 성인 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죠.
상대역을 연기한 윤균상은 1987년생으로 김유정과 12살 나이차가 납니다.
원래 장선결 역에는 1995년생인 안효섭이 캐스팅되었으나, 스케줄로 인해서 출연을 고사하게 됩니다.
만약 안효섭이 캐스팅대로 출연을 하게 되었다면 김유정과의 나이차가 4살 차이 밖에 나지 않게 되겠네요.
아무래도 로맨스 장르는 남녀 출연배우들의 나이차가 좀 민감한 부분일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현실적으로도 4살 차가 가장 적당한 나이차가 아닌가 싶습니다.
12살 나이차는 아무래도 조금 부담스런 나이차이죠.
김유정은 아역 배우일 때 '구름이 그린 달빛'에서 박보검과 키스신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성인 연기자가 된 김유정은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 윤균상과 키스신을 다시 연기하게 되었는데요.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나 '구르미 그린 달빛' 모두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는 점, 김유정의 키스신이 등장한다는 점이 공통점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총 16부작인데요.
개인적으로는 15부 정도가 가장 적합한 길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름다운 결말을 도출해내기 위한 16회는 이야기의 결말을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었을테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재미는 없었던 의미 없는 회였죠.
시즌제가 도입이 된 미드는 시즌1에서는 8회였다가, 시즌2는 9회였다가 하면서 탄력적으로 운영이 됩니다.
이처럼 우리나라 드라마도 어떤 회차를 정형화시키서 그 틀에 맞출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해피엔딩을 선호하는 편이기는 하지만 억지춘향격으로 이야기를 정형화시킬 필요도 없다 생각됩니다.
이야기가 흘러가는대로 자연스럽게 놔두는 편이 좋은 결말을 이끌어내기 마련입니다.
반드시 해피엔딩일 필요는 없죠.
어떤 드라마에서는 그것이 반전을 주는 새드엔딩이기 때문에 더욱 여운을 주는 효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웹툰 원작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 두가지 부분이 자연스럽지 못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작인 '뷰티 인사이드'가 4~5%대의 시청률을 보였던 반면,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1~3%의 시청률에 그쳤는데요.
시청자들이 그렇게 선택한 이유가 있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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