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 아웃', 최면과 육체 도둑
*들어가기 전에...
스포일러가 불편하신 분들은 더 이상 읽지 말아 주세요.
'겟 아웃'은 최면과 육체 도둑과 관련한 영화입니다.
인간의 도둑질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가 시작한 때와 거의 맞먹지 않을까 싶은데요.
도둑질은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지고 싶어 남의 것을 빼앗는 행위를 말하죠.
도둑질은 물건에만 한정된 것은 아닙니다.
인간의 욕망 중 가장 강력한 욕망 중의 하나는 '영원한 삶에 대한 동경'일 것입니다.
삐뚤어진 영생에 대한 욕망으로 인해 인과응보를 당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겟 아웃'!
<영화 리뷰 603번째 이야기>
영제: Get Out(2017)
장르: 공포
런타임: 104분
감독: 조던 필
출연: 다니엘 칼루유야, 앨리슨 윌리엄스, 브래드리 휘트포드, 캐서린 키너
스포일러: 있음
'겟 아웃'은 최면을 소재로 한 공포 영화입니다.
최면에도 단계가 있다 하는데, '겟 아웃'에 나오는 최면은 아주 강력한 최면에 속한다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이러한 정도의 최면이 현실 가능한 것인가?' 하는 궁금증이 생기게 됩니다.
최면이 적극적으로 사용되는 곳은 수사에 있어서 최면수사나 치료에 사용되는 최면요법 등일 것입니다.
또는 전생을 알려주는 최면 유도 같은 것이 있는데, 이러한 것은 검증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적당한 선에서만 다가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놀라운 tv 서프라이즈'에서도 최면과 관련된 일화를 다룬 적이 여러 차례 있는데요.
최초의 최면치료로 평가받고 있는 프란츠 메스머의 일화나 1951년 덴마크에서 사람에게 최면을 걸어 강도짓을 시키고, 그 사람을 꼭두각시처럼 부려 먹었다는 브존 니일센의 일화, 2005년 몰도바 공화국에서 있었던 최면에 의한 은행강도사건 일화 등이 있습니다.
최면은 최면을 믿지 않는 사람은 최면에 걸리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이와는 반대로 최면에 잘 걸리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모든 것은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있는데, 최면도 그러합니다.
최면치료, 최면수사, 자기 암시, 자기 최면 등 최면을 긍정적으로 이용할 수도 있고, 이를 악용하여 나쁜 짓을 할 수도 있겠죠.
최면의 원리는 아마도 무의식과 관련된 것을 이용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무의식, 또는 잠재의식은 우리 인간의 삶을 지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빙산은 10% 정도가 떠있고, 90% 정도가 보이지 않게 바닷속에 잠겨져 있는데, 우리의 의식도 깨어있는 의식의 세계가 10% 정도이고, 무의식의 세계가 90% 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영화에서 나오듯이 최면을 이용하여 금연을 하는 것이 가능한 것은 10% 의식의 힘으로는 힘든 것이지만, 90%의 무의식의 힘을 이용하게 함으로써 가능하게 만드는 것일 수도 있다 보입니다.
자기 암시, 플라시보 효과, 피그말리온 효과 같은 것도 최면의 일종이라고 하는데요.
자기 암시의 효과는 우리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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