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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덕희 실화: 보이스피싱 총책 추격전

ILoveCinemusic 2024. 3. 1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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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덕희 영화정보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장르: 드라마, 범죄, 느와르, 코미디

출연: 라미란, 공명, 염혜란, 박병은, 장윤주, 이무생, 안은진

제작비: 65억 원

손익분기점: 150만 명

관객 수: 1,702,752명

 

 

<평점>

왓챠 피디아 3.2/5.0

CGV 96%

롯데시네마 9.4/10

메가박스 8.9/10

네이버 영화 8.37

 

'시민덕희' 실화 사건 정리

2016년, 경기도 화성시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던

김성자 씨의 이야기입니다.

김성자 씨는 우연히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 및 전체 조직을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내용입니다.

 

 

보이스피싱에 속아 모든 재산을 잃은 후,

김성자 씨는 자신의 일상을 경찰서와 함께했습니다.

 

"눈을 뜨면 경찰서로 출근하는 것 같았어요.

그 많은 피해자들과 경찰서 안은 항상 북적였죠.

오랜 시간을 보내다 보면

경찰도 지쳐 '집에 가서 아이들 밥은 먹였냐'라고 물었어요."

 

 

그녀의 이야기는 영화 '시민 덕희'로 재탄생하여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2024년 1월 24일 개봉한 이 영화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김성자 씨의 이야기를 다시금 조명했습니다.

 

 

화성시의 세탁소를 운영하던 김씨는

2016년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3,200만원이라는 거액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패배하지 않고,

경찰보다 먼저 나서서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을

직접 잡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영화 속에서 라미란이 연기한 주인공 '덕희'는

총책을 잡아 통쾌한 결말을 맞이하지만,

실제 김씨의 삶은 여전히 힘든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 씨는 보이스피싱으로 잃은 3,200만 원은 물론,

최대 1억원에 달하는 보이스피싱

신고 보상금도 받지 못했습니다.

 

 

총책의 검거 소식을 전한 경찰

은 김씨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고,

문제가 제기되자 겨우

100만 원의 보상금을 제안했습니다.

김씨는 이를 거절하고,

경찰의 업무 태만에 대해 항의하며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경찰청, 법무부, 청와대에 진정서를 냈지만,

'예산 부족', '내부 규정'이라는 답변만 돌아왔어요."

 

 

이 모든 고난 속에서도,

영화 제작의 제안이 들어왔을 때

김씨는 흔들렸습니다.

 

"속앓이만 하다가 '이 싸움을

계속하면 더 아프지 않을까' 싶었죠.

영화로 잘 만들어 주겠다는 말에

마침내 마음을 열고 허락했습니다.

 

 

2016년, 김 씨에게 예기치 않은

전화 한 통이 걸려왔습니다.

이 전화는 과거 그를 속였던 범죄 조직의

일원으로부터 온 것이었습니다.

 

 

전화를 건 조직원은 조직을 떠나고 싶다며

김 씨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김 씨가 돈을 가장 빨리

보내주었을 뿐만 아니라,

가장 집요하게 추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씨는 조직원과의 여러 차례의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피해자 명단,

조직의 총책 신상 정보, 사무소 위치,

그리고 총책의 귀국 비행 편 정보까지 확보했습니다.

 

이 모든 정보를 수집해 경찰에 제공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전화비만 70만원이 나왔지만,

경찰이 처음에는 그의 말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김 씨는 "한국에 오면 소주 한 잔 사겠다"며

조직원을 달래며 필요한 모든 증거 자료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에서 생활하던 범죄 조직의 총책이

명절을 맞아 한국에 방문한다는 소식을 들은

김씨는 총책의 집 앞에서

이틀 동안 잠복하는 감행을 했습니다.

 

이런 위험한 행동을 하면서 두려움을 느끼지 않았냐는 질문에

김씨는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했습니다.

"전 재산을 잃어본 적이 있느냐"라고 반문하며,

세 아이를 키우며 밤낮으로

미싱 일에 매진해 번 돈을 모두 잃었다고 했습니다.

 

 

극심한 절망 속에서 자살을

시도한 순간도 있었지만,

아들의 울음소리에 정신을 차렸다고 합니다.

 

총책을 잡은 후에도

돈을 돌려받기 위해 여러 차례 면회를 갔지만,

총책은 오만하게 웃으며 "당신이 멍청해서 당한 거지.

경제사범은 얼마 안 가서 나온다"고 조롱했습니다.

 

 

이에 절망감에 빠진 김씨는 재판 과정에서

판사에게 엄벌을 요구하는 편지를 썼고,

이후 총책으로부터 1,000만원의

합의금 제안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과거에 1,200만원을 사기당하고

목숨을 잃은 피해자를 생각하며

합의금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결국 총책은 3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김씨는 피해액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김씨는 한 영화를 처음 본 경험을 회상하며,

코미디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눈물이 흘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두 번째 관람 때는

배우 라미란의 시원한 욕설 연기에

마음이 후련해졌다고 합니다.

김씨는 영화 속 주인공 덕희와

자신의 유사성을 99%로 평가하며,

주변에서도 영화화 결정 후 라미란 배우가

캐스팅되면 완벽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씨와 덕희 모두 털털하고

욕을 잘하는 성격이 유사했다고 해,

심지어 김 씨의 딸까지도 영화 속 덕희를 보며

자신의 엄마를 보는 것 같다고 느꼈다고 합니다.

 

김 씨가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대사는

덕희가 총책과 대면할 때 한 말이었습니다.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니네 눈엔 피눈물 나는 거야."라는 대사였습니다.

 

김 씨 역시 실제로 총책에게

같은 말을 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자신이 단순히 속아서 당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어,

무너졌던 자존심을 조금이나마

회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Q. 진짜로 보이스피싱 보상금 1억 원을 못 받았나요?

 

A. 경찰이 1억 원의 허위 포상금을 게재했다는 의혹에 대해,

실제로 그렇게 볼 수는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경찰관 직무집행법 시행령'을 통해

범죄 검거 및 공로자에 대한

포상금 지급 규정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포상금의 상한선을 정하고,

해당 범위 내에서 심사를 통해 금액을 결정하게 됩니다.

범죄의 종류와 심각성에 따라

다음과 같이 포상금 금액이 정해져 있습니다.

 

 

사형, 무기징역 또는 무기금고,

장기 10년 이상의 징역 또는 금고에 해당하는 범죄:

최대 100만 원

 

장기 10년 미만의 징역 또는 금고에 해당하는 범죄:

최대 50만 원

 

장기 5년 미만의 징역 또는 금고,

장기 10년 이상의 자격정지 또는 벌금형에 해당하는 경우:

최대 30만 원

 

 

피해 규모가 크고 사회적 파장이 심각한 범죄의 경우,

별도의 기준에 따라 최고 5억 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으며,

예를 들어 3인 이상을 살해한 범죄 등이 해당됩니다.

 

또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기, 횡령, 배임과 같은 재산범죄의 경우

최고 1억 원까지 포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화금융사기도 이에 해당되어,

관련 공로자 역시 최고 1억 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포상금 지급 결정에는

'보상금심사위원회'의 심사와 의결이 필요합니다.

 

 

경찰청장, 시도경찰청장, 경찰서장 또는

포상금을 신청하는 사람에 의해 위원회의 심사가 이루어지며,

포상금 액수는 범죄피해의 규모,

범죄 행위의 난이도, 기타 사정을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김 씨 사례는 시작부터 문제가 있었습니다.

김 씨가 여러 매체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경찰은 범인 검거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고,

보상금 절차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김씨가 포상금 지급에 대해 언급하자,

경찰은 바쁜 탓에 정보가 누락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김 씨는 경찰로부터 제안된 100만 원을 거절했으며,

피해액 보상과 포상금을 아직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억울함을 겪는다면,

민원을 제기하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경찰 내부의 감사 기능을 통해 사안을 조사하게 됩니다.

실제로 김 씨도 경찰에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을 통해 좀 더

적극적인 행정 처리가 필요했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사회에서 용감한 시민이 직접 나서서

범인을 잡아야 하는 상황과

그 이후의 처리 과정은 씁쓸한 느낌을 줍니다.

용기 있는 시민에게 충분한 보상이

이루어지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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