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작하시겠지만 오늘하려는 얘기는 이상형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여성들이 생각하는 이상형은 왜 백마 탄 왕자 일까요?
현대에 있어서 백마 탄 왕자는 어떤 남자를 일컬을까요?
왜 하고 많은 가운데 백마일까요?
백마가 상징하는 혹은 내포하는 것은 긍정적 이미지일 겁니다. 반면에 흑마면 악의 이미지, 부정적 이미지라고 봐야죠.
선한 이미지를 내포하는 백마는 아마도 왕자의 '성격', '분위기' 더 나아가서 '로맨틱'의 의미까지도 가지고 있다고 봐야 할 겁니다.
왕자가 내포하는 의미는 '외모', '부', '명예'를 소유한 사람이죠.
모든 것을 다 소유한 백마 탄 왕자는 동화 속에서만 존재하는 그야말로 이상형의 스탠다드라고 할 수 있죠.
반면에 남자들의 이상형은 '예쁜 여자'입니다.
조건이나 성격 같은 것은 중요하지 않죠.
조건은 남자인 자기 자신이 있거나, 지금 당장은 없더라도 만들어가면 된다고 생각하고, 여자의 성격이 나쁘면 두들겨 패서라도 뜯어 고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그냥 남자들끼리 있을 때만 하는 얘기니 절대 오해는 마시길 ㅡ,.ㅡ;;)
역으로 말하자면, 예쁘다는 조건은 이처럼 성격이 나빠도, 기타 조건이 열악해도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외모 중시의 경향이라고 봐야겠습니다.
또 다르게 해석한다면 여성의 이상형보다는 좀 더 현실과 타협한 산물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여성의 이상형보다는 훨씬 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단순하다면 단순하달까요?
이상형은 사회적·심리적 요인에 기인한다
백마 탄 왕자와 예쁜 여자가 이상형이 된 것은 사회적·심리적 요인 때문인 듯 합니다.
여성들은 어릴 적에 신데렐라, 백설공주, 캔디 등등의 동화나 만화의 이미지들이 성장해서도 각인된 것이고, 남자의 경우에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남자의 경우에는 지금도 이상형이 계속 그러한 영향에 의해 시대에 따라 변화하고 있죠.
예전에는 남성 대다수가 고소영이 대세였던 반면, 김희선, 김태희, 요즘은 소녀시대로 변해가고 있다고 할까요.
부모님 세대와 우리 세대와의 이상형에도 분명한 차이가 있는 것만 보아도 이러한 점을 추측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연풍연가>(1999)
'백마 탄 왕자'와 '예쁜 여자'가 만나서 결혼하면 이보다 더 좋은 매칭은 없겠죠.
최근에 결혼식을 올린 백마 탄 왕자(장동건)과 예쁜 여자(고소영)은 지극히 드문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날이 올 수 있는 경우는 영화 <가타카>에서처럼 열성 유전자를 버리고 뛰어난 유전자만으로 만들어진 가상의 미래 속에서나 존재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상형을 찾는 놀이도 우리 문화 속에 깊숙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TV 속 이상형 월드컵, 또는 별자리로 보는 이상형 등등......
이만큼 이상형에 대한 호기심은 미래의 자기의 짝이 될 배우자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결혼을 해서 사는 사람들을 보면 배우자가 이상형이 아닌 경우가 허다 합니다.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이상형이었던 사람과 반대였던 사람, 즉 싫어했던 부류의 사람과 결혼을 해서 사는 사람도 상당수 있습니다.
참 아이러니하죠.
이전 포스팅을 한 글에서 외모와 호감도의 상관 관계에 대해서 기술한 글이 있습니다.
☞호감형 외모가 연애에 성공할 확률이 절대적으로 높은 이유
이 포스팅을 보면 호감형 인상을 가진 사람이 연애에 성공할 확률은 거의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허나, 외모가 연애에 미치는 절대적 영향력은 연애 초반에만 국한되는 말입니다.
또한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말은 아니죠.
즉, 연애 초기에는 외모에 의해 득을 보더라도 연애가 사랑을 키워 나가는 감정의 상호 교류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외모가 우수하다고 해서 상대방에게 무조건적인 양보나 희생을 바라기만 하는 것은 극히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이죠.
로또 맞듯이 운좋게 이상형을 찾았다손 치더라도 교제 단계에서 "네가 내 이상형은 맞아. 그런데 결혼 상대로는 아닌 것 같아."라고 이상형과 결혼 상대로써의 인물이 반드시 매칭이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결국 연애 감정이 깊어지고 결혼에 이르기까지는 가치관, 성격, 제반 조건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조건이 고려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다음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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