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든 연애든 둘 중에 누구 한 사람은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예전에는 그러한 무게중심이 남성에게 있었다면, 요즘은 점차 여성에게 기울어져 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적극적인 여성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한 여성의 적극적인 성격.......
개인적으로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여성분들은 남성들에게 '적극적이다'라는 말을 들으면 좀 민감한 편인 것 같습니다.
여성으로써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 그런 말이니까 그런 듯 합니다.
하지만, 결혼이든 연애든 둘 사이에 진전이 없을 때는 분명히 적극적일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여자라서, 여자이기 때문에......
이런 것은 고리타분한 옛날 옛적 얘기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오늘 <이웃집 웬수>에서 극중 미진(김성령)도 성재(손현주)에게 이러한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는데요.
"우린 서로에게 필요한 사람이에요."라는 대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서로에 대해 이제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잘될 것 같다."고도 하였습니다.
일단 성재와 미진의 관계에서 이 대사는 아주 강한 설득력을 지닌 대사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성재도 미진의 이 말에 그녀를 껴안으며, 미진의 이별 선언으로 소원해졌던 관계가 다시 회복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전 이 말이 극 중 대사로써는 아주 적격인 말이고, 상당한 설득력을 지니고는 있다고 공감하지만, 성재와 미진이 서로 사랑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아주 잘 나타낸 반증이라고도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혼......더구나 성재와 미진은 만약 이뤄진다면 재혼이 되는 셈이죠.
전 이 대사가 많은 것을 던져주는 대사라고 생각합니다.
극 중에서는 성재와 미진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 될지에 대한 암시나 복선 역할도 하구요.
제가 느낀 바처럼 사랑 없는 그러한 이해와 당장의 그러한 기분으로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은 현명하고,논리적이기까지 한 미진으로써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한 영원히 풀어낼 수 없는 근원적인 숙제인 셈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사랑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하는 것이죠.
성공한 커리어우먼 역의 미진은 어찌 보면 현대 여성들...골드 미스 혹은 돌싱들을 대변해준다고 할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그러한, 면에서 볼 때 머리는 똑똑하지만 감정에는 솔직하지 못한 미진의 역은 어찌 보면 자기 표현에 당당하고, 솔직한 현대 여성들과는 좀 괴리감이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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