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20>
당첨이벤트명: 위드블로그 캠페인
당첨도서: <남자의 뇌,남자의 발견>
독서방법: 정독
남자의 행동양식, 남자의 심리를 남성 호르몬과의 상관 관계로 풀이한 책, <남자의 뇌,남자의 발견>은 '남자는 다 그래~', '남자는 단순한 동물이야.'라는 통설을 뇌과학을 빌어 논리적으로 반박하고 있습니다.
책의 저자인 루안 브리젠딘은 뇌과학으로 여자의 심리와 행동을 분석한 최초의 책 <여자의 뇌,여자의 발견>을 이미 2006년도에 발간하여 '여자'에 대해서도 분석해 놓았습니다.
<남자의 뇌,남자의 발견>을 읽으면서 자기자신이 남자이면서도 자신조차도 이해하기 힘들었던 과거의 행동과 감정의 굴곡들에 대해서 납득시켜 줄 뿐만 아니라,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에게도 어느 정도 남자란 동물을 이해하게끔 도울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정신은 육체를 지배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책을 읽게 되면, 호르몬은 심리를 지배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도 같네요.
그만큼 뇌에서 분비되는 다양한 종류의 호르몬은 그 사람의 심리와 행동양식을 지배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인간의 뇌는 아직 알려진 부분보다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더많은 미개척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뇌가 분비하는 호르몬의 역할을 이해하고, 남녀의 행동양식과 심리가 차이남을 인정하게 됨으로써 '틀림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다름을 명확하게 짚어주고 있는 <남자의 뇌,남자의 발견>으로 인해서 더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게 될 것입니다.
<남자의 뇌,남자의 발견>은 남성의 일생을 통해서 호르몬의 성장과 감퇴에 따라 변화하는 남성의 행동 양식과 심리를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남성의 인생주기에 따라 왕성한 호르몬의 양이 분비되는 것을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이 그래프를 보자면 사춘기 시절과 함께 급격한 증가를 보임을 알 수 있습니다. 테스토스테론이라는 이 호르몬은 남성 호르몬의 왕으로 불릴만큼 그 성질이 공격적이고, 강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그래프를 분석해 보면서 우리나라에 있었던 조혼 제도가 생각이 나더군요.
우리 선조들이 자연에 순응하는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비상식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일이겠지만 말입니다.
또다른 생각이 드는 것은 이 책에서는 이러한 남성 호르몬과 성범죄와의 상관 관계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있지를 않지만, 추측하건데 '상당한 연관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목차>
Chapter1 남녀의 차이, 그 출발점은 뇌다
Chapter2 사춘기소년, 승부에 모든 것을 걸다
● 남자의 뇌에 영향을 주는 신경호르몬
Chapter3 짝짓기를 갈구하는 20대, 사랑일까 욕망일까
Chapter4 허리아래의 뇌가 원하는 것
● 남자의 뇌구조
Chapter5 아빠 본능의 스위치를 켜다
Chapter6 중년 남자의 격정적인 삶
● 남자가 게이가 되는 뇌의 비밀
Chapter7 인생의 균형을 잡는 노년의 뇌
● 오해받기 쉬운 남자에 관한 진실7
에필로그|뇌, 남자를 이해하는 열쇠
"남자의 인생에는 7개의 뇌가 있다!"
움직임에 집착하는 아기의 뇌
온갖 위험도 불사하는 사춘기의 뇌
정열적으로 여자를 찾는 짝짓기의 뇌
빠른 문제해결을 원하는 이성적인 뇌
자식에 푹 빠져 정신 못 차리는 아빠의 뇌
사회적 계급에 집착하는 공격적인 뇌
여자의 뇌와 유사해지는 노년기의 뇌
- 본문 중에서......
▲ 진짜 남자의 뇌구조도
<남자의 뇌,남자의 발견>은 총 7개의 챕터와 2개의 챕터 마다 부록이나 첨부 형식의 남자의 호르몬의 종류, 뇌구조 등이 껴있습니다.
또한, 뇌과학이라해서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접근한 것이 아니라 '여자의 심리와 호르몬을 위한 클리닉'의 설립자이자 소장인 저자의 상담 사례를 통해서 이야기 형식으로 씌어져 있어서 편하게 부담이 없이 읽을 수 있으며, 그 내용이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챕터는 3장과 4장이었습니다.
남자가 맘에 드는 이성에 대해 반응하는 행동양식과 소위 '작업'이라고 말하는 이성에 대한 접근에서부터 시작하여, 침대까지가기 위해서 벌어지는 심리적 특성을 재밌고 적나라하리만큼 분석해 놓았습니다.
작업 걸기는 접촉을 준비하는 스포츠로 거기에 능숙한 남자가 최고의 결과를 얻는다.
이 챕터들에서 공감이 가는 대목을 인용하였습니다.
여자들이 플레이보이를 좋아하는 이유가 이 비유적인 표현 속에서 내포 되어 있다고 할 것입니다.
남녀의 관계를 스포츠에 비유하고, 그 준비 단계를 '접촉', 호감가는 상대에 대한 관심 끌기 '작업' 등 너무 공감가는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여자들이 운동을 잘하는 사람에게 호감을 보이는 것처럼, 연애에 능숙한 상대방을 좋아하는 것은 여자에게 있어서는 어쩌면 이상할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능숙하게 연애를 잘하는 남자에게 더많은 여자를 만나는 것도 당연한 일이겠지요.
잘 모르는 길을 가게 될 때, 초보 운전자보다는 경험 많고 노련한 운전자에게 믿음이 가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말입니다.
이처럼 남녀 사이에 있어서도 그 모든 것이 뇌호르몬과 관련이 있답니다.
이 책의 서문에서 밝히듯이 <남자의 뇌,남자의 발견>은 '남자의 뇌를 탐험하는 여정으로의 초대'입니다.
그 탐험과 여정은 흥미롭고,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남자 본인에게는 자신을 더욱 이해할 수 있게 하고, 여자들에게는 남자를 이해하게 해줄 수 있는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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