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룡팔부 2003
원제: 天龍八部 Heaven Dragon The Eighth Episode
연출: 주효문
출연: 호군, 유역비, 임지령, 고호, 수경
총 40부작
천룡팔부 세트 - 전10권 - 김용 지음, 박영창 옮김/중원문화사 |
신필(神筆)이라 불리는 작가 김용
신필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김용은 무협소설계의 거장입니다.
<천룡팔부>는 김용 원작의 소설로 영화와 시리즈물로 많이 만들어지는 작품입니다.
그러한 이유는 <천룡팔부>가 그의 무수한 작품 중에서도 가장 길고 웅장한 작품이며 최대의 걸작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용이 타작가와 비교우위의 지위를 차지하는 이유는 역사와 함께 유교·불교·도가 사상 등 동양철학사상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그것과 함께 글 속에 녹여 놓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김용의 작품은 삼류 무협지와는 달리 하나의 역사소설로써 접근하여도 무방하다고 할 것입니다.
실제로 <천룡팔부>는 미국 버클리 대학의 중국문학 부교재로도 채택이 되어 강의된 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이 <천룡팔부>라는 작품은 단지 무협만이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작품일 것입니다.
김용의 작품은 거의 모든 소설이 영화화 되었거나 시리즈물로 제작되기도 하였습니다.
<의천도룡기><사조영웅전><신조협려><소오강호><벽혈검><동사서독><동방불패><영웅문> 등 무협을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도 그의 작품은 한 번쯤은 보셨을 것입니다.
천룡팔부(天龍八部)란 무엇인가?
천룡팔부는 불교 용어로써 부처가 설법을 할 때 따라다니는 8개의 신장(神將)을 말합니다.
다른 말로 팔부중상이라고 하는데, 그 8종류는 천(天)·용(龍)·야차(夜叉)·건달바(乾闥婆)·아수라(阿修羅)·가루라(迦樓羅)·긴나라(緊那羅)·마후라가(摩睺羅伽)를 가리킵니다.
작가는 이들 등장인물들 속에 이러한 천룡팔부의 전형적인 운명과 특성을 상징화하였다고 합니다.
천룡팔부에 대한 설명을 모두다 열거할 수는 없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위키 백과사전이나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참조하시는 것이 좋겠네요.
<천룡팔부>는 VTR이 처음으로 보급되던 시절에 비디오로 먼저 접하고, 이후 <대륙의 별-천룡팔부>이라는 소설로 독파한 작품입니다.
그 때는 이처럼 대작이 아니라 주인공 단예에 초점을 맞춰진 단편이었습니다.
볼거리가 드물던 그 시절에 정말이지 수 십번은 보았던 작품입니다.
소설도 몇 번은 봤네요.
지금도 물론 소장하고 있구요.
<대륙의 별>이라는 제목으로 나온 이유는 단예가 대리국의 왕자로 설정이 되어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대리국은 그 국왕이던 왕들이 출가하여 승려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샛별국이라고 칭송할 만큼 불교 국가였습니다.
단예의 아버지이자 대리국 왕인 남황(南皇) 단황야 또한 그러한 인물 중 하나였구요. 또한, 실존인물이었습니다.
여기서, 착각하지 말아야할 것은 단황야가 실존인물이었다는 것이지, 그 무공이 또한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중국, 일본, 한국 등 세 나라를 비교할 때 가장 뻥이 심한 나라가 중국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ㅋㅋ~
물론 무협지에서는 소림 무술의 창시자인 달마대사가 나뭇잎을 타고 강물을 건넜다는 일화나 장풍을 쏘는 사람이 실존한다고도 전해지지만, 현대를 사는 우리들은 당연히 영화나 상상 속의 산물로 보는 것이 좋겠죠.
등장인물소개! 반가운 얼굴들......
불과 7년 전의 작품인데도 요즘은 도통 볼 수 없는 얼굴들......
임지령과 종려제와 같은 인기 있었던 홍콩배우들을 볼 수 있어서 반가운 작품입니다.
총 40부작인만큼 보기 위해선 시간 투자도 해야 하는 법.
오늘은 2부까지만 맛뵈기로 봤습니다.
임지령(단예) 호군(교봉) 수경(모용복)
장흔(목완청) 양예(종령) 마부인(종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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