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사이에 친구가 있을 수 있을까?
저는 친구가 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친구 관계를 유지시키기는 동성의 친구보다 훨씬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동성 간에는 그저 우정(友情)이 싹트기 쉽지만, 이성 간에는 우정이 싹트기 보다는 이성에 대한 호감으로 발전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이성에 대한 호감이 결코 우정이 될 수는 없죠.
이성에 대한 호감이 아닌 사람에 대한 호감이라면 이성 간에도 친구 사이가 얼마든지 유지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 있어서 친밀감은 어떠한 형태로든 서로 간의 관계를 정립하고, 발전적으로 나아가려는 심리가 작용하게 됩니다.
또 이성적으로가 아닌 사람에 대한 호감일지라도 사람이 너무 좋아져 버리게 되면 자기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 것이 아닌가 착각이 들수도 있습니다.
동성 간에는 이러한 감정 조절이 필요치가 않습니다.
그러나 이성 간에는 이러한 감정 조절이 필요하게 됩니다.
영화 <남과 여>(1966) 중
남녀 간 친구 사이를 유지시키기 위한 조건
동성 간의 친구 사이에는 '조건'이라는 것이 필요가 없습니다.
단지 우정만 있으면 되지요.
하지만, 남녀 사이에 친구가 되기로 하였다면 그 친구 관계를 유지시키기 위한 조건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만큼, 남녀 사이의 우정은 극히 드문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어렸을 적부터 함께 자랐다거나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말이죠.
1. 이성에 대한 성적 매력을 느끼지 않기
남녀 관계에서 친구 사이가 유지 되려면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성 간에 상대에 대한 호감이 발전하게 되면 친구 사이에서 연인 관계로 발전하기 쉽상입니다.
바꿔 말하면 "여성이 우리 그냥 친구할까요?"라는 말에 내포된 의미를 역이용하는 것이죠.
여성이 친구하자는 말은 크게 몇 가지 의미로 나뉘어서 해석이 가능할 듯 합니다.
순진하게 진짜 친구하자는 의미로 받아 들이면 곤란합니다.
여성이 친구하자는 의미는 부정적으로 말하자면, 넌 내 애인감은 아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고, 거절을 쉽사리 하지 못하는 여성의 심리의 완곡한 표현이라고 해석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애인감은 아니지만 외로울 때 만나서, 단순히 곁에 두고 싶어하는 심리도 여기에 포함 되는 것이죠.
반대로, 긍정적인 의미의 친구하자는 의미는 애인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인지 아닌지 남성의 이후 태도 여하에 달려 있는 것이죠.
만약 남성이 여성에게 호감이 있는데 여성이 긍정적인 의미의 친구하자의 의미로 해석이 될 경우 남성 자신도 충분히 여성을 살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기분 나쁘게 받아 들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성이 전자의 친구하자는 의미로 얘기하였다면 남성은 호감이 있더라도 그 마음을 접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성의 뇌구조는 남성의 뇌구조와 다르기 때문입니다.
남성은 여자친구의 의미가 언제든 애인으로 발전 가능성을 염두해 둔 의미로 그 의미가 상황에 따라 가변적이지만, 여성의 경우는 그 구분이 확실하여 친구로 확정하였다면 왠만해서는 애인이 될 가능성이 없습니다.
개봉 예정작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2010) 중
2. 더치페이하기
이성 간에 경제적 부담도 친구 사이를 유지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애인 관계가 아닌 이상 남성에게 경제적 부담을 과중하게 물을 수는 없는 것이죠.
물론 요즘은 애인 관계에서도 매너 좋은 여성들이 남성의 지갑 사정을 헤아려주는 지혜로운 여성도 있지만, 아직은 지극히 드문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 대접 받았으면, 한 번 보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적인 일방적인 희생을 기대할 수가 없는 것이죠.
3. 공통의 관심사 가지기
동성의 친구 사이든 이성의 친구 사이든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꺼리'가 필요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괜시리 외롭다고 만나서 차만 한 잔 마시고 헤어질 수는 없지요.
'꺼리'를 통해서 친밀감도 더욱 돈독해지겠죠.
4. 친구 간에도 예의 지키기
허물 없이 친해지는 것도 좋지만, 그렇다고 상대방이 기분 나빠할 정도로 배려 없는 행동과 말실수를 하게 되면 곤란합니다.
이 얘기는 비단 친구 간에만 적용 되는 말은 아닐 것입니다.
가족, 부부 등 모든 인간 관계에도 적용 되는 것이겠지요.
친구 사이를 유지시키기 위한 서로 간의 노력......
필요하다고 봅니다.
5. 연령대가 어려야 한다
이성 간의 친구 관계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연령대가 높은 것보다는 연령대가 낮은 편이 확률이 높습니다.
결혼을 한 연령대라면 주위의 시선 때문이라도 더더욱 이성 친구를 사귀기도, 유지시키기도 힘듭니다.
이성 친구가 가능한 연령대는 10·20대가 가장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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