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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그

인생은 아름다워- 키스해도 되나요?

by ILoveCinemusic[리뷰9단] 2010.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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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해도 되냐고 물어보는 남자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호섭(이상윤 분)과 연주(남상미 분)의 키스신을 보면서, 호섭이 연주에게 "살짝 키스해도 되요?"라고 묻는 장면이 나옵니다.
남자가 여자에게 키스를 할 때 키스해도 되냐고 먼저 물어 보는 남자의 심리는 일단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 결여와 상대 여성에 대한 지나친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과유불급(過猶不及)!
너무 지나친 배려는 모자란만 못한 법이죠.

다행이 연주는 이러한 호섭에게 "그런걸 물어보고 하냐?"면서 기분 나쁘지 않게 다그치면서, 소극적인 호섭을 대신해서 "내가 해요?"라면서 자신이 키스를 리드합니다.
극중에서는 호섭과 연주의 키스신이 참 로맨틱하게 보입니다만, 실제 상황에서 이러한 상황에서 이러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는 참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남녀 관계에서의 '키스'의 의미는 보다 발전적인 관계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터닝포인트일 수 있습니다.
아무런 감정 없이 스스럼 없이 지내던 사이일지라도 키스 이후에는 없던 감정도 새롭게 형성될 수가 있죠.

분위기를 상당히 중요시하는 여성의 입장에서 키스를 할만한 분위기가 겨우 잡혀 가는데, "키스해도 되요?"라고 물어오는 남자가 있다면, 그러한 분위기를 깨는 연애초보 중에서도 생초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성의 리드는 배려가 아닌 의무

키스 뿐 아니라 여성은 남성이 모든 면에서 리드해주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남성의 리드를 좋아하는 여성의 심한 경우를 예로 들자면, 데이트를 하더라도 "뭘 할까?", "뭐 먹을래?"라고 물어보는 남자를 짜증스러워 하는 여성도 있습니다.

'이 남자는 나를 만날 때 뭘할지 준비도 안돼있구나...'

이런 성급한 판단을 갖게 할지도 모릅니다.

여성들이 바람둥이들에게 혹하는 이유는 이러한 여성들의 심리를 잘알고, 여성들을 잘 리드해주기 때문입니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 운동을 잘하는 사람, 능력이 좋은 사람을 좋아하듯이 연애도 일종의 능력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연애도 잘하는 사람을 선호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 수 있습니다.

남성이 리드를 잘하면 여성들은 편안해 합니다.
연애란 남녀가 서로가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정의한다면, 어색함을 서둘러 없애고, 연애가 주는 기쁨만을 맛보게 해주는 것을 가장 이상적인 연애가 아닐까 합니다.
그러한 과정에서의 여성이 기분 나빠하지 않을 수준의 남성의 리드는 배려가 아닌 의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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