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시티헌터의 밝힘증 탐정 되다

만화 <시티 헌터>

일본의 만화원작인 <시티 헌터>가 드라마로 제작된다고 합니다.
주인공 사에바 료 역에 <꽃보다 남자><개인의 취향>으로 여심을 흔드는 이민호가 캐스팅되었습니다.

<시티 헌터>의 사에바 료는 멀쩡하게 생겨서 액션에도 능하지만, 여자만 보면 사족을 못쓰는 밝힘증 환자입니다.
사에바 료에게 사건을 의뢰하기도 하고, 사에바 료의 밝힘증에 따끔한 왕펀치를 날리는 섹시한 나오미 역에는 누가 캐스팅 될지 궁금합니다.

<시티 헌터>는 본래 19금 만화입니다.
그만큼 섹시 코드가 곳곳에 배치 되어 있습니다.
상상력을 자극하긴 하지만, 선을 넘는 장면은 드물죠.
그렇기 때문에 드라마로 만들어져도 충분히 원작이 가지는 그러한 강점들을 연출만 잘 한다면 꽤 인기를 끌 수 있는 작품인 듯 합니다.

Tsukasa Hojo

성룡의 <시티 헌터>

성룡의 1992년도 작품인 <시티 헌터>(城市獵人)는 만화원작을 그대로 살렸다기 보다는 성룡식 액션으로 원작을 풀이한 작품입니다.
원작이 주는 재미와는 조금 다른 차원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인데요.
이 작품에서는 여명과 왕조현, 구숙정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결말부에서는 너무 만화적으로 흘러서 유치한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논스톱5>에서의 코믹, <꽃보다 남자>에서의 만화적 캐릭터, <개인의 취향>에서의 성인 연기...
이민호의 출연 작품을 보면 <시티 헌터>의 주인공으로써 정말 제 격이지 싶습니다.
여자 주인공만 캐스팅에 성공한다면 또 한 번의 시청률 대박 드라마가 탄생할 듯 합니다.

KBS <꽃보다 남자> 대박, MBC <개인의 취향>도 어느 정도의 시청률이 보장 되었던 이민호가 SBS <시티 헌터>로는 어떠한 성적을 거둬 들일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