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92번째 이야기>
당첨 이벤트: 다음 베스트영화리뷰어 이벤트
당첨 경품: 가디언의 전설 3D 시사회
관람 장소: 왕십리 CGV (왕십리역)
원제: Legend of the Guardians: The Owls of Ga'Hoole (2010)
장르: 애니메이션, 환타지
개봉예정일: 2010년 10월 28일
감독: 잭 스나이더
출연: 휴고 위빙, 짐 스터게스, 샘 닐, 제프리 러시, 헬렌 밀렌
영화 평점:
영화 몰입도:
※ 영화 평점 및 기타 그 외의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양해 바랍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디언의 전설>은 캐스린 래스키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소설의 원제는 Guardians of Ga'Hoole.
포스터와 이 영화의 트레일러를 통해서 언급하였듯이 이 영화와 이 소설의 주인공은 올빼미인 소렌입니다.
주인공이 올빼미이니 올빼미에 대한 습성과 올빼미의 다양한 종류가 묘사 되어 있습니다.
이런 비유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라는 소설을 읽어 보신 분들이시라면, 이 소설의 탄생 배경이 베르베르라는 작가가 10년에 걸쳐서 개미의 생태를 관찰한 끝에 나온 소설이라는 것을 아실 겁니다.
개미에 대한 습성과 개미의 생태에 대해서 상당히 디테일하게 묘사되어 있으며, 엄청난 상상력으로 읽는 재미가 훌륭하였지요.
<가디언의 전설> 또한 그 <개미>와 유사한 세계관을 지녔습니다.
아주 흥미롭지요.
단 <개미>는 개미의 의인화로만 그쳤다면, <가디언의 전설>은 그에서 더 나아가 '올빼미의 신화 창조'까지 나아갔다고 의의를 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디언의 전설>은 소설의 1권에서 3권까지의 이야기입니다.
기왕 영화적 세계관 얘기가 나온 김에 3D 영화인 <아바타> 이야기를 빼놓고 가면 섭할 것 같네요.
<아바타>는 3D 영화로써 우리나라에서 가장 흥행한 영화죠.
이 영화를 보고 <아바타>가 창조한 영화적 세계관인 그 곳에서 살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만큼 아주 환상적인 세계관을 지녔습니다.
지구에 한정 되지 않고 관점을 넓혀 우주적이면서도 자연친화적인 세계관이라고 할 것입니다.
<가디언의 전설>의 세계관은 <아바타>가 가지는 세계관보다는 <반지의 제왕>과 유사한 세계관을 지닌 듯 합니다.
절대악을 물리쳐 평화로운 세계를 만드는 이야기 구조를 지녔죠.
<가디언의 전설>은 신화적인 세계관, 그 중에서도 창조론적인 세계관을 지녔습니다.
엔딩 크레딧의 올빼미들의 그림자 인형극이 그러한 창조론적인 세계관에 힘을 실어주지요.
이 영화의 보도 자료를 잠깐 살펴 보겠습니다.
흔히 '아더왕'을 귀족들을 대변하는 영웅으로 기억하는 반면, '로빈 후드'를 민중의 영웅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소렌은 올빼미의 종 중에서 귀족 혈통에 속하는 올빼미이지요.
그런 면에서 아서왕의 전설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 것입니다.
순수 혈통을 지양하는 절대악과 올빼미의 전설로 군림하고 있는 가디언의 한판 전쟁!
이 사이에 끼여든 소렌의 모험담이 이 영화의 주요 스토리 라인입니다.
소렌의 성장과 모험담 그리고 전쟁 영웅으로써의 일대기라고 할 수 있지요.
영웅의 일대기는 '탄생-성장-시련-투쟁-쟁취'의 이야기 구조를 지닙니다.
소렌도 이와 같은 구조에 따라 자신이 좇는 올빼미 전설 속의 영웅을 동경하고 올빼미들의 이상향인 가훌의 나무에 다다르게 되지요.
선과 악의 구도 속에서 선이 승리하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한마디로 소렌이라는 올빼미 세계의 영웅의 탄생 전설이랄 수 있습니다.
영화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고, 영화 외적인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합니다.
그래픽노블을 영화화하면서 충격적인 영상 미학을 보여주었던 <300>의 감독 잭 스나이더가 만든 이 영화는 시리즈물 성격이 강한 영화입니다.
소설원작이 전세계적으로 50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인 점을 감안한다면 <가디언의 전설>은 시리즈물로 제작될 경우 1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시사회 시작 전 영화 관계자가 잠깐 소개를 하는 중에 잭 스나이더 감독은 <슈퍼맨>을 제작하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아마도 <슈퍼맨 3D>가 될 듯 한데요.
3D 영화는 비쥬얼이 대단하다는 장점도 있지만, 제작비가 많이 든다는 단점도 지니고 있지요.
하지만, 제가 생각할 때 장기적 관점으로 보았을 때 3D 영화가 더많이 나올 듯 합니다.
2D가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해요.
영화뿐 아니라 TV에서도 그렇다고 봅니다.
3D 영화를 <아바타>에서 시작해서 <드래곤 길들이기><스텝업3D>해서 이번 작품인 <가디언의 전설>까지 총 4편 정도 관람을 하였는데요.
3D로 만든 영화는 작품의 완성도도 2D보다는 훨씬 높고, 비쥬얼 측면에서도 볼거리가 좋다는 점에서 평점을 낮게 줄려야 낮게 줄 수가 없네요.
물론 개인적인 판단이니 참고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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