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영화 리뷰33> 당첨이벤트명: 헌혈 후 받은 롯데시네마 초대권 원제: Avatar 장르: 액션, 어드벤처 러닝타임: 162분 관람 장소: 홍대 롯데시네마 영화 평점: 영화 몰입도: ※ 영화 평점 및 기타 그 외의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양해바랍니다.
아바타(Avatar)
아바타는 가상현실 속의 자신을 나타내는 캐릭터로 많이들 알고 있는데, 실은 인도 신화 속에 나오는 것으로 정식 명칭은 '아바타라(Avatara)'라고 한다. 신화 속에서 아바타라는 '하강'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신이 인간이나 동물로 변하여 악을 물리치거나 곤경에 처한 인간을 구원할 때의 변신한 모습을 지칭하는 말이다. 영화 <아바타>는 이러한 미래기술로 자신을 대신할 분신과도 같은 아바타가 펼치는 SF환타지 어드벤처 장르의 영화랄 수 있다. 최근에 본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써로게이트>라는 영화가 아바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의 암울한 미래상을 그린 영화라고 한다면, <아바타>는 뛰어난 상상력, 멋지고 환타스틱한 화면들로 가득찬 환타지 매니아에게 진정한 환타지의 세상 속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우수한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영화 초반의 길고 지루한 광고와 162분의 긴 러닝타임이 전혀 지루하지 않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벌써 끝난나" 하는 아쉬움이 들게 만드는 영화였다.
대강의 줄거리
자원이 고갈된 지구는 새로운 자원을 찾아 판도라 행성에서 대체 자원을 구하게 된다. 판도라 행성에는 자연을 숭배하는 원주민 외계인(나비족)들이 평화롭게 자연의 섭리, 우주의 섭리에 따라 살고 있다. 인간의 이기심은 자연을 파괴하고 마침내 지구를 황폐화 시켰건만, 그에 그치지 않고 판도라 행성마저 파괴하려든다. 자원을 캐내려 판도라 행성을 파괴하려는 인간과 자신의 터전을 지켜내려는 원주민 외계인과의 대립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지만 인간들에서도 이 대립을 최소화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도 있는 법. 최후의 수단으로 그들의 형상을 띈 아바타를 만들어 그들 속으로 아바타를 보내어 최대한 설득하고자 노력한다. 이 과정에서 제이크 설리(샘 워딩튼)은 아바타를 통해 네이티리(조 샐다나)란 외계인과 여러가지 모험을 겪으면서 그들을 이해하게 되고 동화되게 된다.불구의 자신의 몸보다는 아바타를 선택하고, 자연을 숭배하고, 나비족의 삶에 동화되어 네이티리를 사랑하게 되며, 나비족의 영웅이 되는 제이크 설리의 영웅담과 모험담을 그린 영화 <아바타>. 그의 마지막 선택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랄 수 있겠다. 만약 인간이 지금처럼 지구를 파괴하게 되면 먼 미래의 인간은 지구를 버리고 판도라 행성을 찾아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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