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영화 리뷰31>
당첨이벤트명: SK엔크린 예매권
원제: 2012
장르: 액션, 어드밴처
러닝타임: 157분
관람 장소: 상암 CGV극장
영화 평점:
영화 몰입도:
※ 영화 평점 및 기타 그 외의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양해바랍니다.
영화 <2012>는 올해 개봉예정작 중 가장 기대되는 영화였다.
그 기대감의 저변에는 내가 알고 있는 2012년 종말론을 어떻게 영화적 비쥬얼로 보여줄 것인가 하는 기대감이 큰 작용을 한 것 같다.
<2012>는 책, 카페 등 막연하게 설(說)로만 존재하던 2012년 종말론을 영화 속에 담아낸 듯 한, 비쥬얼로만 따지면 볼 만한 영화다.
하지만, 그 내용은 2012년 종말론에서 대두되고 있는 마야문명의 예언이라던가 알고 있는 각종 설을 그대로 답습할 뿐 어떠한 영화적인 상상력이 발휘되고 있지는 않고 있다.
그러한 면에서 보자면 영화 자체로써는 매력은 반감하는 편이다.
이미 필자는 종말론에 대해서 잘다루고 있는 서적에 대해 서평을 남겨 종말론을 정리해 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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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지문(上)- 2012년 지구종말론? 이 책에 물어봐
이 책의 주요 논거는 만약 지구종말론이 신화와 개연성을 가지고 있다면, 세차운동에 의해 지구자기장이 큰 변화를 가져옴으로써 지구가 종말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 같다.
이 책 이외에 종말론을 다루는 카페에서도 여러가지 설들이 존재한다.
소행성충돌이라던가, 화산폭발, 지진, 태양의 폭발, 핵전쟁......
만약 종말론을 믿는다면 이 영화는 액션/어드밴처 영화가 아니라 공포영화일 수도 있겠다.
왜냐하면, 지구의 60억 가까운 인류가 소수의 선택받은 자를 제외하고 싸그리 전몰하니까...
그리고 막연하게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그것을 눈으로 보여줌으로써 공포심을 자극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1999년 당시 그랬던 것 처럼 2012년이 지나고 나면 이와 관련된 종말론도 조용히 세상의 이목에서 사라질 것이다.
그 이후에는 또 다른 종말론이 대두될 것임에도 틀림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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