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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로그

미스트-한 치 앞도 보지 못하는 인간의 어리석음

by ILoveCinemusic[리뷰9단] 2009.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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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일곱번째 이야기>
2009년 설날특선영화
원제: Stephen King's The Mist
장르: 공포, 스릴러
러닝타임: 125분
영화 평점: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영화 몰입도: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미스트
감독 프랭크 다라본트 (2007 / 미국)
출연 토마스 제인, 로리 홀든, 마샤 게이 하든, 안드레 브라우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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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스릴러 소설의 대가 스티븐 킹과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에 남는 영화 <그린마일>의 감독 프랭크 다라본트.
영화 <미스트>는 두 거장의 만남이라는 것만으로도 작년에 개봉된 영화 중 '꼭 보고 싶은 영화'의 상위 리스트에 드는 영화였다.
이런 기대감 때문에 늦은 자정 시간에도 불구하고 영화 시작 30분 전부터 난 TV 앞으로 가 편안하게 소파에 누었다.


미스트(Mist)란 아시다싶이 '안개'를 의미하는 단어다.
이 원인모를 안개의 발생 원인은 자연 개발의 명목으로 행해지는 무차별적인 자연 파괴 때문이다.
스티븐 킹의 공포 작가로써의 놀라운 작가적 상상력은 유감없이 발휘되기 시작한다.
이 자연 파괴에 의해 차원이 다른 공간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 차원이 다른 공간은 온갖 해괴하고 공포스러운 것들이 존재하는 곳이라는 설정은 역시 스티븐 킹이라는 생각이 든다.

스티븐 킹의 소설을 읽어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그가 공포 스릴러 부문의 거장이라고 일컫어지는 이유 중 또 다른 하나는 심리 묘사에 탁월하다는 점일 것이다.
이 영화에서 불안하고 히스테리하며 광신도적인 역할을 하는 심리 묘사에 대한 큰 부문을 차지하는 역할을 하는 배우가 있다. 
바로 마샤 게이 하든이다.
그녀는 가뜩이나 공포에 질려 있는 대중들을 선동하고 있다.
독실한 크리스천처럼 행동하지만 그녀가 믿는 신은 오히려 악마나 적그리스도에 가깝다.


영화 <미스트>의 결말에 대한 느낌을 언급하자면 안개에 가려져 한 치 앞도 보지 못하는 좁은 시야처럼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인간의 어리석음을 꾸짖는 느낌이다.
인생이란 항상 선택의 기로에 있기 마련이다.
그 선택의 상황에서 어떠한 선택을 하느냐 또는 어떠한 선택을 강요 받는냐에 따라 결과는 천양지차가 된다.
마치 성경에 나오는 아담과 이브의 잘못된 선택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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