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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로그

완득이- 아바타가 부럽지 않은 2011년 극장가의 드라마 파워

by ILoveCinemusic[리뷰9단] 2011.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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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181번째 이야기>
영제: Punch (2011)
장르: 드라마
러닝타임: 110분
감독: 이한
출연: 김윤석, 유아인, 박수영, 쟈스민, 김상호
관람장소: 일산 CGV 
CGV 무비머니
영화 평점: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꽤 괜찮아요
영화 몰입도: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꽤 괜찮아요
※ 영화 평점 및 기타 그 외의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임을 양해 바랍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드라마 장르! 저비용 고효율 한국영화가 나아가야 할 이정표

 
 
 

 
위 영화들의 공통점은 배급사가 CJ엔터테인먼트라는 점과 영화 장르가 '드라마'라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써니 리뷰(써니 감독판- 찬란하게 빛나던 그 때 그 시절)를 통해서도 이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지만 한국영화가 지니는 강점인 '드라마' 장르는 타 장르에 비하여 저비용 고효율을 지니는 영화라고 생각을 합니다.
흥행에도 성공을 하고 평점도 높아 상업영화가 지니는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다 잡은 영화들이죠.

<써니><도가니><완득이> 관객수를 합치면 역대 흥행영화 1위 <아바타>의 누적관객수(1335만명.영화진흥위원회)를 돌파하고도 남습니다.
<아바타>의 제작비는 5800억원인데 전세계를 시장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선 비교 자체가 불가하지만 국내시장으로만 국한하여 따지자면 굉장히 고부가가치산업인 셈이죠.


특히나 <도가니>와 같은 사회고발적인 작품은 개봉 직후 대한민국을 들끓게 하였습니다.
예전에는 '드라마' 장르가 TV 드라마보다 재미가 없었던 경우가 왕왕 있어서 작품성이나 흥행면에서 소외 되었던 적도 많았었는데 최근의 이런 작품들을 보면 장족의 발전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러한 웰메이드 드라마 영화의 탄생에는 우수한 소설 작품들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러한 점은 영화란 것이 종합예술이라는 것을 잘보여주는 한 단면이기도 하죠.
소설이나 책을 접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이들도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을 만나는 것은 한결 부담을 더는 느낌을 갖는 것 같습니다.
이런 측면에서라도 더욱 많은 시나리오, 소설, 만화, 웹툰 등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나와서 영화로 제작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똥주선생


영화 <완득이>가 주는 재미와 감동의 이야기는 영화를 아직 관람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서 남겨두기로 하고 이 영화에 나오는 똥주 선생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고2 수업시간에 잠을 자는 선생...
입시위주의 학교에서는 있을 수 없는 풍경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경쟁사회가 되면서 학교가 입시에 합격하는 기술을 가르치는 학원이 된 것은 우리 사회의 슬픈 현실 중 하나일 것입니다.
존경받아야 할 '선생님'이라는 위상이 흔들리게 된 여러가지 원인 중 이러한 것도 한가지 원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입시에 나오는 문제를 콕 찝어주는 족집게 학원선생보다 덜 존경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재수생을 양산하고 있는 현세태에서 이러한 점들은 재고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입시 위주의 학원이 아닌 인성을 길러주는 도량으로써의 본래의 학교의 기능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신드롬의 핵심인 '상식과 비상식이 통하는 사회'는 진보와 보수에 대한 이념 논쟁에 종지부를 찍는 전환점을 마련하는 계기도 되고 있고, 우리 사회의 부당거래에 대해서 꼬집은 측면이 강하다 할 것입니다.
사실 똥주선생과 같은 선생은 우리 아버지 세대에서는 흔하디 흔한 선생이었을 것입니다.
'비상식적인 입시교육'이 판을 치고 있는 현세대에서는 이런 똥주선생을 참 보기 드물게 되었지요.

동주 선생: "너는(전교 1등) 꼭 서울대 가라. 걔들 대가리는 좋아도 싸가지는 졸라 없거든."

동주 선생은 잘하고 있는 양(전교 1등)에게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잘하는 애들은 그냥 방목해 놓더라도 잘하기 때문이죠.
문제는 길잃은 양(완득이)입니다.


현실에서 이런 일은 참 드물 것입니다.
오히려 반대의 경우가 발생하겠죠.
공부 잘하는 학생은 더욱 잘해주고 이에 방해가 되는 학생들은 선생의 눈 밖으로 퇴출이 되는...
비상식적인 일들이 보편화 되다보니 그것이 상식으로 통하는 비상식적인 학교의 모습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완득이> 포스터에서도 묻고 있지 않습니까?
'당신에게도 이런 사람이 있나요?'라구요.
이런 선생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은 세상이 되었다는 것은 우리 사회 구조가 참 옳바르지 못하게 변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합니다.


사회 구성원이 건강해야 건강한 사회가 만들어집니다.
<완득이>처럼 문제아가 될 소지가 있는 길 잃은 양을 올바른 길로 인도해주지 못하는 교육은 사회 구조를 병들게 하는 근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육을 백년지대계라 하는 것 같습니다.
<완득이>가 관객들의 많은 공감을 받은 이유는 현실 속에서 똥주 선생과 같은 선생을 원하기 때문이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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