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박이 정동남씨(이하 존칭생략)는 지금까지 날달걀 10만개를 먹었으며, 캔맥주 11개를 이로 뜯어 먹어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고 합니다. 정동남처럼 남들이 절대로 할 수 없는 자신만의 장기를 극한까지 연마한 이들이 <놀러와> 설특집 게스트로 초대 되었는데요. 이름하여 기인열전...
달인 김병만도 이들의 장기에는 기절초풍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소개부터 하자면 요가의 달인 요기 다니엘, 연체인간 통아저씨, 몽키매직 이박사, 성대모사의 달인 전영미, 마술올림픽 금메달 최현우가 그 주인공들입니다.
생계형 기인
게스트들에게 유재석이 공통된 질문을 한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이들이 '기인으로 뜨기 이전에 직업이 무엇이었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들의 대답을 들어보니 생계형 기인이 많더라구요. 생계형 기인은 먹고 살기 위해서 장기를 개발한 이들을 말하는 것이죠. 통아저씨, 이박사, 정동남 등이 이 경우에 속한다고 하겠습니다.
통아저씨는 회사 사장의 차를 모는 운전수였는데 당시 월급이 63만원으로 생계가 곤란할 지경이었다고 해요. 이박사도 관광버스 안에서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을 하였고, 정동남도 병풍 역할이나 송장, 주인공에게 맞고 비명을 지르는 '으악새'와 같은 단역이 고작이라서 뭔가 난관을 돌파할 특기를 개발한 것이 적중...지금의 그들을 있게 한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으악새가 뭔가 하면 주인공이 주먹질을 하면 '으아악~~'하고 단말마의 비명을 지르고 쓰러지는 역할이라네요. ㅋㅋ~
엘리트형 기인
(*생계형 기인, 엘리트형 기인으로 나누는 것은 개인적인 편의를 위한 것으로 방송 내용과는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엘리트형 기인은 자신이 잘하는 특기가 특화된 경우라 하겠습니다. 요기 다니엘과 최연우가 여기에 속한다고 하겠습니다. (생계형이 아닌 점에서 구분짓기 위해 편의상 나눈 것이니 사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수정하겠습니다.)
최현우는 고교 시절 여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마술에 입문하였다고 합니다. 세기의 마술사였던 데이비드 카파필드의 마술을 보고 마술의 길에 정진하여 수많은 관련 대회에서 입상을 하였고, 2009년에는 마술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 마술로 국위선양을 하는 마술사죠.
개인적으로 최현우는 몇 해 전 직접 공연을 본 적도 있는데 그 때보다 마술 실력이 더 대단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단 <놀러와> 등장부터 최현우는 유리창을 뚫고 들어왔고, 멘탈 마술과 동전 마술을 선보이면서 <놀러와> 게스트와 NC들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멘탈을 붕괴시켜 놓았습니다.
다섯장의 카드를 보여주고 이 중에 한 장을 기억하라고 한 후 자신이 그 카드를 없애겠다고 하였는데, 도무지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서 어리둥절합니다. 그런데 이런 마술은 워밍업 수준이고 다음주에는 더욱 대단한...최현우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마술을 방송 최초로 보여준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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