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에서는 반사신경이랄 수 있고, 어떤 위험 상황에 처했을 때 위험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능력을 순발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반사신경, 순발력과 같은 것들이 필요한 상황은 운동과 위험 상황 뿐만 아니라 사회 생활을 할 때도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면접을 볼 때도 이런 것이 필요할 때가 있죠. 면접관이 어떤 질문을 하였는데 그 질문은 원래 답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면접을 보는 사람의 순발력을 테스트 하려는 의도의 질문인 것이죠.
<K팝스타>의 오늘 무대는 바로 그런 순발력을 보기 위한 무대였다고 생각합니다. 실수를 해도 다시 녹화할 수 있는 녹화방송이 아닌 언제 어느때 돌발상황이 일어날지 모르는 생방송을 위한 무대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죠. 남은 생방송 진출권은 4장, 이에 도전하는 이는 7명. 어쩔 수 없이 탈락자가 생길 수 밖에 없기에 이런 미션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보여집니다.
성대 상태가 좋지 않은 이미쉘은 거리의 디바 임정희의 곡 <눈물이 안났어>를 선곡하였습니다. 30분만에 선곡을 해서 다시 평가를 받아야 하는 무대에 서야만 하는 상황에서 선곡도 훌륭했고, 노래도 감동적으로 잘 불렀습니다. 위기 때 발하는 달란트야 말로 진정한 달란트라고 할 수 있죠.
보아: "노래 가사랑 지금 이미쉘씨 상황이 너무 잘 맞았다. 그걸 잘 표현해줘서 노래를 들으면서 너무 슬프고 마음이 아팠다"
사실 실력으로만 본다면 7명 중에는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이 이상할 정도라고 느껴질 정도로 방송 내내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과 사랑을 받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누구보다도 불리했을 이승훈
자작랩과 퍼포먼스를 준비하려면 다른 사람들보다 시간이 많이 걸릴 것입니다. 여러모로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서 불리하였을 이승훈은 랩 대신 멘트를 준비하였고, 이 멘트에 맞는 퍼포먼스로 자신의 멘트 무대를 꾸몄죠. 멘트는 별 것 아니었지만 퍼포먼스가 정말 좋았습니다. 30분만에 노래, 춤, 랩 등을 심사하겠다고 하였으니 이승훈은 춤(퍼포먼스)에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죠.
양현석: "(원래 우리가 생각했던 4명의 진출자 중에서 한 명이) 뒤집어졌어..."
이승훈의 순발력은 TOP10에 들 것이라는 손미진과 자리바꿈을 하게 하였습니다. 마지막 티켓이 한 장 남았을 때 박지민과 손미진의 비교를 하면서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 점수를 줬다면서 손미진을 탈락시켜야 했습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