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뿐만이 아니었다
이름만 있고 유령인 연습생이라고 <라디오스타>가 궁금해하는 G소울은 놀랍게도 JYP 연습생 11년차라고 합니다.
조권도 8년을 연습생 생활을 하다가 데뷔하여 지금 최장수 연습생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데 G소울 같은 경우는 '연습생 기네스북'에 오를건가?' 라는 웃지 못할 말을 들을만 하다 생각합니다.
JYP가 버린 아이돌 목록이 <라디오스타>에서 오늘 밝혀졌습니다.
아이유는 알고 있었지만 아이유 외에도 쟁쟁한 이름들이 올라와서 정말 깜짝 놀랐네요.
2NE1 씨엘, 아이유, 비스트 윤두준, 카라 구하라, 씨스타 효린, 시크릿 송지은
JYP는 이들을 왜 버렸을까?
'꿈 마케팅'을 통해서 꿈을 이룬 사람들도 있지만 꿈을 이루지 못한 사람들은 더욱더 많습니다.
연예계 생활의 이면이 항상 밝은 것만은 아니라는 점이나 스타와 연습생의 대비를 통해서 꿈 마케팅의 그늘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미 성공을 한 스타들도 연습생 생활을 떠올리면 굉장히 우울해지는 것을 볼 때 꿈을 이루기 위해 흘린 땀이 그대로 보상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과 데뷔를 못하면 어떻게 하나 라는 맘 속 갈등이 하루하루 교차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G소울
임슬옹: "회사에서 내보낸 이유가 미스터리 중 하나다"
JYP가 스스로 밝히지 않는한 그 이유에 대해서 온갖 억측이 난무하겠지만 JYP가 연습을 시키는 것은 물론 데뷔를 시키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투자를 하고 시간과 공을 들여 놓고도 데뷔를 시키지 않는 것은 그들의 상품성에 의문부호를 가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라디오스타>에서 JYP가 직접적으로 언급이 되었기 때문에 JYP가 위와 같은 성공한 스타들을 버렸다는 팬들의 비난이 집중될 수 있겠지만 SM이나 YG에서도 이런 일이 없지 말란 법은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점에 비판을 가해서는 안되는 이유는 '서태지와 아이들' 같은 경우도 당시에는 그들의 음악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들의 음악을 알아주는 사람이 드물었고 처음엔 방송사에서 외면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서태지와 아이들'의 음악은 당시에는 시대를 너무 앞서간 것이기에 이런 비유가 적절치 못한 것은 알지만...
음악적 기호나 트렌드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아니면 엔터테인먼트사마다 가지는 코드나 색깔이라고 해야 할까요.
JYP는 JYP의 색깔이 있고, YG는 YG만의 색깔이 있으며, SM은 SM만의 색깔이 있는 것이겠죠.
그렇기에 그러한 색깔을 연습생 생활 동안 충분히 못 입히게 되면 자의반 타의반으로 자신의 색깔에 맞는 엔터테인먼트사로 방향을 선회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박지윤과 JYP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박지윤은 '성인식' 이전과 '성인식' 이후로 나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성인식' 이전의 박지윤은 청순한 이미지, 소녀적 이미지를 지니고 있었다면 '성인식' 이후는 섹시한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죠.
JYP가 엔터테인먼트사로써 대단하다고 느끼는 점은 박지윤과 같은 가수를 이미지 변신시키는데 성공을 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박지윤의 JYP 시절은 굉장히 힘들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연습생 시절에는 '데뷔'라는 희망을 갖고 있기 때문에 힘들어도 시키면 시키는대로 따를 수밖에는 없을 것이고 한편으로는 그것이 즐거울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박지윤처럼 어느 정도 인기궤도에 오른 이를 연습생처럼 고강도의 연습을 시켜 이미지 변신을 시키는 것은 꽤나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생각합니다.
물론 그것이 박지윤 본인이 희망해서 변신을 꾀하는 것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 말이죠.
비와 JYP
SM에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YG에 '빅뱅', '2NE1' 등이 있다면 JYP에는 '비'와 '원더걸스'가 있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비는 자신을 발굴한 JYP를 떠나야만 했습니다.
포스팅을 하다보니 'JYP 징크스'라고 불릴만한 스토리라고 해도 될 듯 합니다.
'JYP를 떠나면 더 크게 성공한다'
뭐 이런 징크스?
원더걸스와 JYP
미국진출 이후 돌아온 원더걸스는 행복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라디오스타>에서도, <이야기쇼 두드림>에서도 말이죠.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힘들게 하는 것일까요?
전 이런 비유를 하고 싶습니다.
명장은 명검을 만들기 위해 쇠를 수천 번 수만 번 두드립니다.
헌데, 이미 탄생이 된 명검을 다시 두드리게 되면 그 명검은 망가지게 됩니다.
그나마 선예는 열애를 함으로써 심리적 안정을 찾은 상태이지만 나머지 멤버들은 아직 그렇지 못한 듯 합니다.
원더걸스가 국내에서 다시 1위를 하면서 잠시 쉬어가면서 다시 미국 진출을 하는 것에 대해서 일부 팬들이 국내에서 돈을 벌어 미국 진출을 위한 투자금을 벌어 간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운 이면에는 원더걸스를 너무 혹사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내재하고 있기 때문이죠.
<라디오스타>에서는 2AM 슬옹과 원더걸스 소희의 열애설을 반복적으로 질문하며 뭔가를 얻어내려 했지만 애초부터 친구 사이인 슬옹과 소희에게서 얻어낼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전 차라리 진짜 둘이 사귀어서 선예처럼 행복해지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싶기도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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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오픈 캐스트 메인 감사합니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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