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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명품조연이라는 말이 듣기 싫다는 시청률의 여왕 전미선

by ILoveCinemusic[리뷰9단] 2012.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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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연기자라고 불러줘야...

전미선: "주연과 조연도 편의상 나누는 것인데 그 수많은 조연 중에서 다시 명품조연 등으로 나누는 것은 너무 싫다."

자신의 삶은 자신이 주인공입니다.
영화나 드라마가 인간의 삶의 투영이고, 그 드라마가 모노드라마가 아닌 이상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삶의 스토리가 진행될 것입니다.


전미선의 말처럼 주연과 조연이라는 표현도 같은 연기를 하는 배우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듣기 싫은 이야기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미선의 말을 풀어보면 다양한 인간군상의 삶을 살아가는 배우라는 입장에서 본다면 오늘은 조연이었다가도 내일은 주연일 수 있는 것이 '배역'이기에 시청자들이 등급을 매기듯이 주연, 조연하는 것도 싫지만 더더욱 싫은 것은 그 조연도 다시 연기를 잘하고 못하고 나누어서 '명품조연'이란 등급을 매기는 것이 싫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할 것입니다.
주연에게만 지나치게 쏠리는 관심이나 조연이기에 푸대접 하는 그런 세상의 잣대가 못마땅하다는 뜻이 내포된 표현 같네요.


사실 저부터도 주연, 조연으로 나누기도 하고 '명품'이라는 단어의 뉘앙스 때문에 명품조연이라는 말이 듣기도 좋고 칭찬의 표현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전미선의 말을 듣고 보니 이런 표현이 칭찬인지 아닌지 모를 표현이 되고 말았습니다.
분명 칭찬을 하고자 의도한 것이지만 전미선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칭찬의 표현이 아닌 것이 되어 버린 셈이죠.

주연과 조연으로 나누는 것은 분명 '맡은 역할을 나누는 것'이지 시청자들이 지닌 편견처럼 그 사람의 인생이 주연이거나 조연이거나 하지는 않다는 말이 내포된 의미일 것입니다.

김승우도 같은 배우로써 이 '명품조연'이라는 표현에 대해서 전미선이 가지는 생각을 금새 알아채고 급사과를 하였습니다.

김승우: "다시는 그런 표현을 쓰지 않겠습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말의 의미를 깨우쳐 준 배우 전미선은 자신의 인생을 '개명'과 '계약결혼'이라는 두 단어로 이야기를 해나갔습니다.

개명해서 뜬 스타?

전미선은 본명인데 한때 유세인이란 예명을 썼다고 합니다. 
실제 개명이 아닌 방송상의 개명인 셈인데 이 개명 당시 후세인이 자주 뉴스에서 언급되던 터라 유세인이라는 예명을 버리고 다시 본명으로 복귀했다고 해요.

전미선: "개명을 하려면 신중하게 생각하고 잘 지어야...^^"

재밌는 에피소드인 셈인데 사실 연예인만큼 이름을 많이 개명하는 경우도 없는 듯 합니다.
전미선은 개명을 해서 실패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는데 알고 보면 개명을 해서 뜬 스타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전미선과 함께 <해를 품은 달>에 출연중인 한가인(본명 김현주)도 개명을 해서 뜬 스타 중 한 명이죠.

  


연예인들이 개명을 하는 이유는 일이 잘 풀리지 않기 때문이 아마 99%일 것입니다.
아이유(본명 이지은), 박시후(본명 박평호), 왕비호 윤형빈(본명 윤성호) 등 개명을 하고 나서 인생역전이 된 스타들을 셀 수도 없습니다.
성명학에서는 이름이 기운을 가진다고 보고 있고, 그 기운이 좋은 기운을 불러 들이는지 아닌지를 판단하여 이름을 짓는 듯 합니다.

계약연애 한 달 만에 결혼

사실 '계약연애'는 로코물에 자주 등장하는 이야기라 전미선의 연애와 결혼도 로맨스적인 요소가 있겠거니 했는데 방송상의 내용으로만 보면 지극히 현실적인 것에 초점을 맞춰 결혼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재산공개부터 시작해서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에도 결혼을 위한 현실적인 조건을 맞추면서 결혼하게 되었다고 하니 자칫 사랑 없는 결혼이 아닌가 오해를 살만도 한 듯 해요.
헌데, 조건이 아무리 잘맞는다 해도 싫은데 어찌 한 달 만에 결혼을 하겠어요.

 


전미선은 과거 대인관계가 원만치 못한 매우 내성적인 성격이라 같이 연기를 했던 <제빵왕 김탁구>(윤시윤), <로열 패밀리>, <에덴의 동쪽>(연정훈) 등의 동료 배우들과도 작품이 끝날 때 쯤이나 겨우 마음을 열 정도였다고 합니다.

<해피투게더> 방송 이후 '시청률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전미선의 첫주연 영화는 <연애>라는 작품인데 이 작품의 촬영감독이자 지금의 남편인 박상훈씨와의 연애 스토리가 꽤나 흥미진진합니다.

그런 전미선에게 당시 촬영감독인 남편은 여자친구를 소개시켜 달라면서 접근했다가 배도 나오고 머리도 길고 촬영감독이니 예쁜 배우들만 보고 눈은 얼마나 높겠냐면서 타박을 했다고 해요.
촬영이 끝날 때 쯤 8㎏이나 뺀 박상훈은 자신에게 한 달만 기회를 달라면서 눈치 없는 전미선에게 다시 얘기를 했고,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 교제를 시작한 듯 합니다.
한 달의 기간동안 나이가 있으니 결혼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라 서로 재산공개하고 한 달 동안 연애와 결혼 준비를 다 한 것 같습니다.

전미선: "한결 같은 사람이에요."


서로 얼굴보기 힘들 정도로 바쁘지만 결혼생활에 믿음이라는 요소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 믿음이란 것이 전미선의 대범한 성격 탓도 있겠지만 저는 그보다 두 사람의 사랑에 기초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KBS에 있음을 밝힙니다.
 

 

 

레뷰 주간 베스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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