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동물 보호...소셜테이너...이상순...
이효리가 사는 법
이효리: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김제동 어록만 있는 것이 아니네요.
이효리 어록이 생기면 이 말은 꼭 기억될 듯 합니다.
지금의 이효리를 잘 표현하는 말 같습니다.
표절 사건 이후 변화한 이효리의 모습을 말이죠.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위의 네 가지 단어들에 대해서 이효리의 이야기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솔직담백한 이효리답게 이 단어들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 나갔던 시간이었습니다.
자신이 프로듀싱을 맡은 4집 표절 사건은 이효리 개인의 이미지에 치명타를 준 사건이기도 하였지만, 역으로 자신의 자아를 찾는데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점에서 아주 중요한 사건이기도 하였다고 느껴집니다.
'천하무적' 이효리, 패셔니스타 이효리, 톱스타 이효리, 트렌드세터 이효리...등 인기절정의 그 때의 이효리는 겉모습은 화려하지만 자신을 조금도 돌볼 여유가 없었다고 합니다.
표절 사건으로 인해서 집에서 칩거를 하며 술을 벗 삼아 폐인처럼 보내고 있을 때 김제동이 정신과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어떠냐고 권유를 받고서야 비로서 자기 자신에게 소홀하였던 이효리를 발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남의 눈만 의식하며 살아왔던 이효리는 정작 자신이 원하는 것이 뭔지 그때서야 깨닫게 되고는 자신의 자아에게 화해를 청하고 나서 변화된 삶을 찾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그것은 잃어 버렸던 일상의 행복이었습니다.
표절 사건으로 인해서 방송 활동과 '이효리'라는 스타의 이미지의 훼손과 금전적인 손해까지 잃는 것이 많았던 기간이었지만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찾았던 이효리에게는 생명과도 같았던 소중한 시간들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솔직담백하고 일관성 있는 이효리
이효리: "유기견들이 연예인들하고 비슷한 것 같아요. 한 때는 사랑을 받다가 시간이 지나면 버려지게 되는..."
자신을 찾는 시간 속에서 어렸을 적 키웠던 강아지도 생각나게 되고, 10년 넘게 벗삼던 그 강아지가 아버지에 의해 보신탕 집에 팔려 가면서 어린 나이에 충격을 받은 효리는 그 때의 상처와 연예인으로써 겪는 상처를 감정이입을 시켜 유기견을 기르게 되면서 동물 보호에도 앞장 서는 연예인이 되었고, 이로 인해 채식주의자도 되었으며, 이로 인해 자신이 가진 영향력 있는 연예인이라는 것을 이용하여 선의를 실현해보고자 SNS를 통해서 개념 발언도 하게 되면서 '소셜테이너'라는 소리도 듣게 된 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이효리는 표절 사건 이후의 삶이 그녀가 생각하는 대로 일관성 있게 바뀌었다고 보여집니다.
공인이다 보니 그녀의 행동과 말 하나하나가 주목 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표절 이전과 표절 이후의 삶이 180도 바뀌었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런 점에서 일관 되어 보이지 않는 것으로 오해를 사고 있는 것도 같습니다.
일례를 들면 한우홍보대사를 했던 이효리가 지금은 채식주의자가 되었으니 오해를 살만도 하죠.
가죽 재킷을 입고 나와 빈축을 산 일도 있습니다.
이효리: "육식을 조금 줄였으면..."
이효리가 채식주의자가 된 것은 가축에게 먹이는 곡식을 기아에게 먹이면 굶는 사람이 없어지게 될 것이라는 말을 하더군요.
사람이 육식을 많이 하게 되니까 이로 인해 가축들의 소비가 늘어나게 되고, 그 가축들은 불쌍한 삶을 살게 되고...
한마디로 악순환이라는 것이죠.
채식을 강요할 순 없지만 육식을 조금이라도 줄이게 되면 이런 일이 생긴다고 하니까 그녀가 채식을 하는 이유가 이해가 되더군요.
트렌드세터로써의 이효리 아직도 유효할까?
이효리는 넓은 빌라에서 조그마한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하고 차를 처분하는 등 자신이 행복해하는 것을 찾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씩 안정이 되어 가는 과정에서 나보다 동물, 나보다 남을 보는 눈도 생기게 된 것 같습니다.
표절 사건으로 인해서 자신의 내면적인 성찰을 할 기회를 맞이하게 된 것이라 여겨집니다.
화려한 삶을 살았지만 이효리라는 영혼은 죽어가고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표절 사건으로 인해 죽어가던 영혼이 살았으니 이효리 본인의 입에서 나온 말처럼 정말 엎드려 큰절이라도 해야할지도 모르죠.
동물 보호를 위해 애쓰고, 채식주의자여서 들어오는 CF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딜레마에 빠진 이효리...
10분이면 어떤 남자라도 꼬실 수 있다는 노래로 시대를 풍미했던 이효리가 선택한 남자 이상순...
전 개인적으로 연예인들의 공개연애를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이효리는 공개연애에 대해서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면서 자신의 연애관을 피력했습니다.
이효리의 <힐링캠프>를 보면서 드는 생각의 하나가 예전에는 패션 하나만 트렌드세터였다면 이제는 삶의 전체...라이프스타일에서 트렌드세터가 될수 있을지 궁금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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