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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로그

<2009년 시사회⑤>킬러들의 도시- 세 명의 킬러, 그리고 브리주

by ILoveCinemusic[리뷰9단] 2009.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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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In Bruges
장르: 범죄, 액션
러닝타임: 102분
시사회 : 종로 3가 14번 출구 서울극장
시사회 주최사: 싸이월드
영화 평점: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영화 몰입도: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영화 <킬러들의 도시>에는 세 명의 각기 다른 성향의 킬러들이 등장한다.
인물소개에 앞서 배경 설명을 약간 곁들이자면, 벨기에의 브리주는 직접 가본 적이 없어서 아쉽지만,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브리주의 모습은 관광 도시이자 예술 도시인 듯하다. 중세 시대의 건축물들이 많고 그 시대의 그림들이나 조각들이 영화 속에서 노출되는 시간이 꽤 많은 편이다.
개인적으로 벨기에의 이 도시를 영화 속에서나마 간접 여행하는 기분에 눈이 즐거웠고 언젠가 꼭 한 번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각설하고......

죄책감에 사로 잡힌 킬러, 레이(콜린 파렐 분)는 자신의 킬러로써의 첫 임무에 신부를 죽인다. 헌데, 이 신부를 죽이면서 실수로 한 아이마저 죽게 만든다.
이 아이를 죽인 자괴감에 보스의 명령으로 브리주에 가게 되지만 이 아름다운 도시 브리주가 레이에겐 우울한 도시이고 잠시라도 머물기 싫은 도시이다.


그런 레이에게 유일한 위안이 되는 것은 브리주의 어느 거리에서 만나 첫 눈에 반한 글로에(클레멘스 포시 분)이다.
몇 마디 작업성 멘트에 금방 넘어오는 그녀. 우울한 도시 브리주가 로맨틱한 도시로 변하는 순간이었다.


정이 많은 의리파 킬러, 켄(브레단 글리스 분)에게는 레이와는 달리 브리주가 너무나 맘에 드는 도시였다.
술을 못먹는 것은 참을 수 있지만 관광을 못하는 것은 참을 수가 없을 만큼 브리주의 예술품들과 관광물들에 대한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사소한 실수도 용납 못하는 킬러들의 보스, 헤리(랄프 파인즈 분)에게 이 브리주는 실수를 한 킬러 레이와 자신의 명령을 어긴 킬러 켄이 살아 숨쉬는 도시다.
킬러의 본연의 임무는 상대의 숨통을 끊어 놓는 것!
헤리는 이들의 숨통을 끊어 놓기 위해 브리주를 방문한다.


영화 <킬러들의 도시>는 이렇게 세 명의 킬러에게는 서로 다른 의미의 도시 브리주를 배경으로 하여 웃지 못할 좌충우돌 에피소드들이 펼쳐진다.
중반까지 영화의 스토리는 제법 탄탄한 편이다.
스토리 전개와 더불어 브리주의 관광 도시이자 예술 도시로써의 풍모도 잘 곁들여 별책 부록을 선물 받은 느낌도 들고 게다가 인물들의 상황이 유머러스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 결말. 마무리가 잘 끝나야 그 영화의 평이 제대로 결정이 지어질텐데 이 영화의 결말은 기대를 저버리고 만다.
그냥 화끈한 총격씬으로 대결 구도를 만들어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편이 훨씬 낫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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