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선수가 후프와 볼에서 종합점수 55.900점을 받으면서 종합 4위로 선전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를 보면서 손연재 선수의 기량이 급성장 했다고 느꼈는데요.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로 열심히 했다'고 해설위원이 손연재 선수의 말을 옮겼지요.
손연재 선수가 그토록 열심히 연습을 한 이유는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고 개인적인 영예를 얻기 위함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함께 런던올림픽 대회를 준비하는 손연재 선수의 롤모델인 러시아의 카나예바 선수와 함께해서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연습을 실전 같이 준비하는 카나예바 선수를 보면서 자신도 게을리 할 수 없었다'는 손연재 선수의 말은 이를 증명하죠.
김연아 선수에게 아사다 마오라는 막강 라이벌이 있었기에 김연아 선수가 급성장할 수 있었고 아사다 마오를 뛰어 넘어 세계적인 선수가 되었듯이, 손연재 선수에게 카나예바 선수는 좋은 라이벌이자 또 자신이 추구하는 롤모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손연재 선수가 이토록 급성장을 하고 깜짝 순위까지 오른 이유 것은 '땀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손연재 선수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당연한 결과가 아닌가 합니다.
손연재 선수의 놀라웠던 위기대처능력
손연재 선수가 가장 좋아하는 후프 연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이어진 볼 연기에서도 좋은 기량을 선보였지만 마무리 부분에서 실수가 나와서 가슴이 철렁했었습니다. 하지만 손연재 선수는 실수조차도 빠른 위기대처능력으로 슬기롭게 대처하였습니다. 손연재 선수의 집중력과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준비해왔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었죠.
실수만 없었으면 너무도 완벽하고 종합순위에서도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연기 내용이었는데 너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했을 때 너무나도 실수한 티가 역력했던 반면 손연재 선수의 실수는 그마저도 '대단한 순발력이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미미한 실수였다고 보여집니다.
'체조요정'이라는 말처럼 손연재 선수의 연기를 보는 동안 리듬체조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깊이 감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응원할께요^^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습니다. ※ 이미지 출처: 방송 캡처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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