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하는 사람은 악하지 않다!?
만약 오디션 프로그램을 출연하고자 하며, 가수를 꿈꾸고 있는 사람이라면 '슈스케4', 'K팝스타2', '위대한 탄생3' 중 프로그램 성격과 자신의 장점 중 가장 유리한 프로그램을 저울질 할 것입니다.
'슈스케4'는 시즌4를 맞이해서 악마의 편집, 상위 그룹을 뽑는 지옥의 레이스 등 오디션 참가자들이 넘기엔 부담스런 프로그램 성격을 지니고 있는 듯 합니다.
다시 말해 자칫 오디션 참가자의 실력을 제대로 평가 받기보다는 프로그램에 희생이 될 수도 있죠.
우승과 동시에 부와 명예를 거머쥘 순 있지만 시즌4까지 진행되어 온 만큼 프로그램의 참신성이 좀 떨어진다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K팝스타2'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으로만 평가하면 거대 엔터테인먼트의 소속 가수가 된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양현석, 보아, 박진영 세 심사위원의 입맛에 맞는 춤과 실력을 겸비하거나 이러한 잠재력을 인정받을 경우 이 오디션은 상당히 매력이 있을 것 같습니다.
▲ '사랑...그놈', '데스페라도'를 부른 한동근
▲ 소울슈프림
'위대한 탄생3'는 지금 시즌3 방송 이후 이전 시즌과는 달리 약점은 보완하고 강점은 살리고 있어 오디션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이들이라면 굉장히 선호할 만한 프로그램으로 변신하고 있는 듯 합니다.
시청자들이 보기에도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고, 실력파 참가자들이 많아 재미도 있죠.
'위대한 탄생'의 가장 큰 강점은 멘토제인데, 이런 인맥구축 시스템은 오디션 참가자들이 선호할 수밖엔 없을 듯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TOP12 제도를 두어 어느 오디션보다 많은 참가자들에게 혜택을 준다는 것도 참가자들로썬 부담감을 더는 것이라 할 수 있죠.
지난 시즌에서는 악마의 편집 '슈스케'에 밀려 고전을 했지만 이번 시즌은 나름 성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입니다.
▲ 위대한 탄생 시즌3 멘토(용감한 형제, 김태원, 김연우, 김소현)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착하다'는 속설도 있듯이 '위대한 탄생3'는 악마의 편집과는 대비되는 착한 오디션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 '슈스케4'를 이번 시즌은 시청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일개 블로거이지만 리뷰를 하면서 그 리뷰가 그 프로그램을 자신도 모르게 깎아 내리고 매우 불편한 심경을 토로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리뷰 속엔 일종의 시청후기 형식도 내포하고 있는데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써 프로그램의 발전을 위해서 이런이런 점은 개선해 나가면 좋겠다는 의견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허나, 이런 리뷰가 반영되지 않고 개선되는 측면이 보이지 않는다면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써 불편한 심정을 느끼면서 프로그램을 시청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고 마찬가지로 블로거로써 그 프로그램을 리뷰할 가치를 못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아마 오디션 참가를 준비하는 이들도 이런 심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미 시즌제가 거듭되고 있는 만큼 프로그램 성격은 거의 파악이 되었을테죠.
마땅히 시청할 프로그램이 없던 금요일 저녁이 즐거워질 것 같습니다.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MBC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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