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탄생3'의 시청률 상승에는 한동근과 같은 실력파 참가자들이 계속해서 발굴 되고 있기에 가능한 것 같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목적이 예비스타를 발굴하는 것이니 당연히 그 무대의 주인공도 그들이 되어야 하는 것이 마땅하죠. 이런 실력파가 부재하게 되면 그 부재된 부분을 심사위원들의 독설로 채워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실력파 참가자들과 독설은 서로 양립 되는 구도가 아니라 조화를 이뤄야 하는 구도 같습니다. 시청자들이 느끼기에 너무 독설이 강조 되면 주객이 전도 되었다 느껴질 것이고, 또 너무 독설이 없이 밋밋하게 되면 프로그램이 심심해지니까 말이죠. 그런 면에서 '위대한탄생3'는 주인공인 참가자들과 독설이 조화롭게 이뤄지고 있다 여겨집니다.
심사위원들의 팽팽한 기싸움
'위대한 탄생3'가 다른 시즌과 다른 점은 부활의 김태원과 용감한 형제, 두 심사위원이 티격태격하기도 하고 서로 심사평이 엇갈리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시켜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들이 다른 견해를 지닌다고 해도 그것을 겉으로 표출하지 않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고 보는데 '위대한 탄생3'에서는 이러한 다른 심사위원에 대한 배려가 없다라고 해석하기보다는 아주 솔직하다고 해석하는 것이 맞다고 보여집니다. 만약 친분이 없는 상태에서 이러한 상대방에 대한 반박은 매우 기분 나쁠 수 있겠지만 친분이 있기에 가능한 재밌는 기싸움이죠.
음악에 여러 장르가 있고, 음악적 취향이 서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같은 참가자를 두고도 심사평이 엇갈릴 수 있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기도 한 듯 합니다. K팝스타의 세 심사위원들도 취향은 다른 부분들이 있죠. '위대한탄생3'에서 좀 더 기싸움을 펼치는 이유는 아마도 예선을 지나 본선·결선에 이르게 될 때 좀 더 보이지 않게 심화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는 있으나 우승자는 단 한 사람일 것이고, 그 우승자를 배출해내는 멘토도 한 명 뿐일테니까 말이죠.
시청자들도 각기 응원하는 참가자가 생길 것이고, 좋아하는 멘토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들의 취향과 보는 눈이 그 때 가면 판가름 나지 않겠어요.^^
얼짱 예비스타와 스타 가족
오늘 출연자 중에서 노래보다는 끼와 가능성과 미모로 합격을 받아낸 얼짱 여고생이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는 딱 용감한 형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닐까 합니다.
심사위원 용감한 형제가 아닌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대표로써의 용감한 형제로써 말이죠. 솔로로써의 매력보다는 걸스그룹의 한 멤버 같은 느낌이 물씬 나는 얼짱 여고생 한서희... 어느날 갑자기 신인들 틈 속에서 발견하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감동을 엮어내는 진솔함
대중들은 감동에 많이 노출이 되어 있어 어느 정도 면역이 생긴 편이라 생각합니다. 억지로 감동을 주고자 한다고 감동이 주입되진 않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대한 탄생3'가 주는 감동이 진부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삶의 진솔함과 진정성이 있기에 감동을 주는 것이죠.
그런 면에서 저는 감동을 끼워판다고 비하하거나 감동마케팅을 한다고 폄하하고 싶진 않습니다. 오히려 이런 감동 있는 사연의 주인공들을 더많이 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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