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2'가 거의 종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TOP3인 악동뮤지션, 방예담, 앤드류 최 가운데 우승자가 배출될 것으로 보인다.
'슈퍼스타K3'의 버스커버스커와 'K팝스타' 시즌 1의 준우승자 이하이를 보면 과연 우승을 하고 싶을까? 그리고, 우승자에게 주어진 특권인 엔터3사 중에서 선택을 한다면 JYP를 선택할 용기(?) 있는 자가 있을까 싶다.
악동뮤지션은 버스커버스커와 같이 자작곡으로 오디션을 하고 있는데, 우승을 하던 못하던 간에 버스커버스커와 같이 대중의 인기를 모을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이는 팀이다. 매 오디션이 끝난 후마다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고 있으며 그들의 노래 동영상은 높은 조회수를 자랑하고 있다.
그런데 문득 요즘 악동뮤지션, 라쿤 보이즈와 같이 'K팝스타2'의 오디션 출연자들이 찍은 올레 CF가 과연 CF로만 그치는 순수한 의도만 지니고 봐야 하는가? 아니면 다른 불순한 의도가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적어도 불순한 의도가 없다 하더라도 분명히 오디션에 미치는 영향은 있다 보여진다.
하루에 tv를 보면 이 악동뮤지션의 올레송 cf가 몇 번이나 나올까? 모르긴 모르지만 방송 시작 전후로 해서 거의 한 번씩은 꼬박꼬박 나온다. 'K팝스타2'를 시청하지 않는 시청자들도 악동뮤지션의 올레 cf는 한 번씩은 봤음직하다.
데뷔 전에 이슈를 제공하여 cf를 찍었다는 점은 긍정적인 측면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cf로 인해 가장 많은 노출이 되고 수혜를 입은 오디션 참가자는 방예담도 아니고 앤드류 최도 아니고 라쿤보이즈도 아닌 악동뮤지션이다.
필자가 악동뮤지션을 깔려고 이런 글을 쓰는 것은 아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악동뮤지션이 아니라 'K팝스타'란 프로그램을 까는 것이고 이러한 사실은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 수 있는 것이라 할 것이다.
'K팝스타2' 관련 글을 쓰면서 '짜고 치는 고스톱'이란 표현을 쓴 적이 있는데, 이렇게 보는 필자만 색안경을 쓰고 보는 것인지 이러한 의혹이 한 점 없는 것인지는 프로그램 관계자가 밝힐 의무가 있다 생각한다. 프로그램이 거듭될 수록 기대감이 커지고 오디션 그 자체에만 관심이 가도록 만들어져야 하는데, 그 외의 것에 의혹이 생기는 것은 필자의 책임은 분명 아니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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