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끝까지 지켜야 할 인생 키워드 35가지
꽤나 긴 책 제목이다.
'진짜 인생'이란 무엇일까?
그럼 '가짜 인생'도 있단 말인가?
'자신의 삶은 자신의 것'이라는 진부한 표현은 익히 들어 알고 있지만 세상의 풍파를 겪으면서 내 삶의 주인공이 내가 아니라 다른 가면을 쓰고 살고 있지 않은지 한번쯤 돌아봐야 할 나이가 되었다.
그러한 가면은 '나'가 아니라 '부모'라는 역할이 아마 가장 대중적이지 않을까 싶다.
가면이라는 표현이 부정적이라고 말한다면 '잃어버린 자아'라는 말로 대신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것은 일부의 예를 든 것일 뿐, 자신의 삶의 주인공이 되지 못하는 수많은 잃어버린 자아의 군상들은 어느 곳에나 있기 마련이다.
필자 또한 그러한 사람의 하나이고, 자신의 삶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자신의 삶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나이'라는 것이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되겠다.
'많은 나이' 때문에 젊고 싱싱한 나이의 세대에 밀려나고 있는 시대에 살면서, 사회에서 밀려나는 것도 서러운 일인데, 구태여 자신의 인생에서조차 스스로 밀려날 필요는 없지 않을까?
『나이에 밀리지 않고 진짜 인생을 살고 싶다』는 살아가면서 인생에서 끝까지 지켜야할 인생 키워드 35가지를 담고 있는 책이다.
책을 읽다가 중간 쯤에 책의 마지막 부분을 장식하고 있는 이 글을 옮긴이인 이정환의 '옮긴이의 글'을 먼저 읽어보았다.
"마흔이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는 링컨의 명언으로 시작한 옮긴이의 글은 어느덧 불혹의 나이를 넘어선 필자에게도 큰 공감이 되는 글이었다.
글을 읽으면서 30대, 이립의 나이에 인생의 뜻을 세웠으나 목표를 이루지 못한 삶을 살았고, 어느덧 세상에 미혹되지 아니하는 불혹의 나이가 되었으나 아직도 세상에 미혹되면서 흔들리고 있는 삶을 살고 있는 듯 하다.
삶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이라고, 많은 것을 얻기 위해서 살아왔지만 오히려 많은 것을 잃어버린 인생을 살지 않았나 되돌아보게 된다.
『나이에 밀리지 않고 진짜 인생을 살고 싶다』를 읽으며 필자가 살아오는 동안 잃어버린 키워드는 무엇이며 그러한 단어들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서는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지에 대해 고민해보았다.
이 책의 1장부터 4장까지의 소주제들인 그러한 인생을 살기 위해 담겨진 키워드를 되새김질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후회없는 인생을 위해 기억해야 할 9가지
매력적인 인생을 위해 기억해야 할 9가지
능력있는 인생을 위해 기억해야 할 9가지
품위있는 인생을 위해 기억해야 할 8가지
이러한 것을 지키기가 쉽지 않은 인생이지만 이러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한다면 50세의 지천명의 나이가 되었을 때는 자신의 인생의 주인공이 될 뿐만 아니라, 천명의 뜻마저도 헤아릴 수 있는 인생이 되어있지 않을까 싶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고, 지금부터라도 이러한 점에 유념하면서 '후회없는 인생', '매력적인 인생', '능력있는 인생', '품위있는 인생'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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