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우주를 상대로 주사위놀이를 하고 있다. 그러나 신은 단지 주사위를 던질 뿐이다. 우리가 신경 써야 할 것은 신이 어떤 규칙에 맞춰 주사위를 던지는지 알아내고, 그 규칙을 어떻게 우리 자신의 목적에 맞춰 이용할 수 있는지 알아내는 일이다.] - 조셉 포드
80/20법칙은 일명 파레토의 법칙, 최소 노력의 원리, 불균형의 원리 등으로 불려지는데 이 책의 서두에 나온 조셉 포드의 서평이 80/20법칙을 표현한 가장 그럴 듯한 묘사인 듯하다. 자연현상이나 경제현상을 지배하는 이 80/20법칙은 '신이 세상을 지배하는 원리'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빌프레도 파레토는 이탈리아의 경제학자이다. 그가 자료를 연구하던 중 인구의 비중과 소유하고 있는 부 혹은 소득의 비중 사이에는 항상 전 인구의 20%가 전체 부의 80%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불균형의 패턴은 어느 시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정확하게 반복해서 나타난다는 것이었다. 이 파레토 법칙을 주식에 적용해보면, 내가 투자하는 주식종목이 10개가 있을 때, 나에게 수익을 줄 수 있는 종목은 2개 뿐이다. 그 2개의 종목이 나에게 수익을 주는 기간은 그 주식의 총상승기간중 20%의 기간 밖에 되지 않는다. 이뿐 아니다. 전체 노력의 20%에서 전체 성과의 80%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책은 20%의 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인가?
그렇지는 않다. 파레토의 법칙을 설명하고 그것을 우리의 삶에 적용할 때 덜 부지런해도 더 큰 부와 행복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약속하고 있다. 불행히도(경제적으로 생각한다면) 본인을 포함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80%에 속해 있다. 그 80%가 과거로부터 누적된 성공한 20%들의 데이터를 통해 학습을 함으로써 20%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취지인 듯하다.
자신의 인생이 더욱 풍요롭기를 바란다면 이 <80/20법칙>을 항상 옆에 두고 삶의 지침서로 활용하기를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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