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페더급 타이틀 매치인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페더급의 최강자 조제 알도와의 경기는 빅매치 중의 메인 이벤트였다.
전세계인이 이 경기의 결과를 지켜보고 있고, 국내팬들도 정찬성의 파이팅 넘치는 경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어깨부상으로 인해서 링에 쓰러진 후 다시 일어서지 못했다.
경기는 2라운드까지는 조제 알도가 우세한 편이었고, 3라운드는 정찬성이 본격적으로 조제 알도를 공략해나가면서 기선을 제압해 경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보여진 라운드였다.
그리고, 운명의 4라운드......
정찬성이 어깨탈골로 링에 무너지기까지 3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정찬성은 조제 알도를 기선 제압하면서 대등한 경기를 보였다.
그러나, 정찬성의 왼쪽 팔과 조제 알도의 오른쪽 팔이 크로스 되면서 정찬성의 인상이 일그러졌다.
이를 눈치 챈 조제 알도는 정찬성의 왼쪽 팔을 공략하기 시작했고, 정찬성은 뒷걸음 치며 철망까지 가서 웅크렸다.
조제 알도가 공격을 퍼부었으나 제대로 된 공격은 없었지만 정찬성은 고통을 호소하며 마침내 심판이 조제 알도의 TKO승을 외치며 경기가 마무리 되었다.
4라운드 동안 조제 알도는 정찬성에게 왼손 잽만으로 유일하게 정찬성의 왼쪽 눈을 부어오르게 하는 타격을 주었지만 그 이외에는 별다른 큰 타격을 주지 못했다.
만약, 정찬성이 어깨탈골로 무너지지 않았다면 이 경기의 결과는 아마 뒤바뀌었을 수도 있었다 보여진다.
즉, 기량면에서는 우위를 가늠하기가 힘든 경기였다.
오히려 3라운드 이후에는 정찬성이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하면서 조제 알도를 무너뜨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도 했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정찬성의 편이 아니었다.
불운하게도 선수 기량에 의해 패배한 것이 아니라 정찬성의 어깨탈골로 인한 부상으로 패하였다.
정찬성은 조제 알도와 재경기를 원하고 잇다.
조제 알도가 누구나 인정하는 그런 강자만의 법칙으로 승리를 하였다면 정찬성이 이런 마음을 갖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정찬성이 조제 알도와 재경기를 하기 위해서나 앞으로 다른 경기를 위해서는 어깨탈골 부상을 완벽하게 완치해야 할 필요성이 느껴진다.
왜냐하면, 이번 경기에서 조제 알도가 정찬성의 어깨탈골을 시키는 모습이 여러번 방송을 통해서 보여졌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도 이런 방법을 써먹을 것이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약점이 밝혀진 이상 조제 알도가 그랬듯이 앞으로 정찬성과 경기를 가질 어떤 선수들이든 간에 정찬성의 약점을 노리고 들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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