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경의 전 남편 KBS 보도국 고(故) 최연택 기자는 이혼 후 췌장암 진단을 받고 사망을 하였다.
남편과의 사별후 16살 아들을 둔 싱글맘으로써 3살 연하의 초혼인 사람과 오랫동안 교제 중임을 밝혔는데, MC들이 재혼에 대해서 묻자 김성경은 자신만의 현실적이고 솔직한(?) 고백을 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 날 방송은 라이벌특집으로 한류 라이벌 이정현-김현중, 프리아나운서 라이벌 김성경-김현욱이 초대되었다.
김현욱이 스케쥴 때문에 먼저 자신의 분량을 녹화 후에 자리를 떠나고 나서 김성경에게 재혼에 대해서 묻으면서 김현욱이 어떠냐고 묻자, 김성경은 자신만의 현실적이고 솔직한 결혼 상대 고르는 법에 대해서 말하였다.
김성경: "이런 말하면 방송에 편집될지도 모르는데......내가 이 남자와 한 침대를 쓸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게 된다."
솔직하고 당당한 김성경의 결혼 상대에 대한 기준이었다.
MC들은 방송에 나갈 수 있다면서 김성경의 솔직함에 맞장구를 쳐주었다.
이어 김성경은 싱글맘인 자신과 초혼인 교제중인 사람과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경: "현재 남자친구와 결혼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결혼은 혼자 하는 게 아니고 돈도 있어야 하니까…"
김성경의 열애 고백이 사실 로맨틱하진 않아 보인다. 그러나, 싱글맘으로써 솔직하고 현실적이면서 당당한 고백인 것 같긴 하다.
김성경은 몇 개월 전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에도 열애 사실을 고백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함 없는 사실은 자신은 이혼을 한 번 했던 싱글맘이고 상대는 초혼이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스러워 한다는 점이다.
그때 당시에도 "주변에서 반대하는 사람"이라고 밝혔는데, 다행히 상대방은 아들과도 친하게 지내고 자신과도 비슷한 사람이라고 한다.
<라디오스타> 당시 고백한 초혼의 상대방은 리처드 기어를 닮은 훈남 변호사라고 알려져 있다.
김성경: "뉴욕에 간 적이 있는데 그런 마음 상태가 아니었지만 지인이 출장 중인 후배와 꼭 같이 식사하라는 말에 결국 약속 장소에 나갔다. 첫 인상은 정말 리처드 기어 같은 느낌의 딱 내 이상형이었다"
"이후 만남을 가지면서 크리스마스도 같이 보내자고 했다. 하지만 그는 미국으로 출장을 갔고 그렇게 연락이 끊겼다"
"추후 신문을 통해 접한 사실은 톱여배우의 스캔들 주인공이었다. 하지만 2년 뒤 그 여배우는 다른 남자와 결혼했다"
"헤어졌구나 하는 마음에 다시 연락을 했고, 그와 그렇게 연애를 다시 시작했다. 나에게 너무 잘해줬는데 난 그때마다 '애딸린 이혼녀고 당신은 싱글에 잘나가는 변호사'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결국 약간의 자격지심이 있었던 것이다. 그 남자는 진심을 다했는데 나는 그를 안믿는 모습에 본인도 어쩔 수 없었다고 하더라"라고 아쉬운 이별을 한 사실을 털어놨다.
이 때 당시의 보도와 <화신>에서 밝힌 초혼남은 아마도 일치하지 않나 싶다.
몇 개월이 흐른 후 김성경의 열애 고백에서 이혼녀에 싱글맘이란 자격지심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밝힌 것을 보면 많은 심경의 변화가 있었구나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것이 사랑의 힘이 아닌가 생각해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