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된 사나이'를 보면 수 억원을 호가하는 앰프와 음향설비를 수집하는 범인(엄기준분)이 나온다. 살인범답지 않게 고상한 취미를 가지고 있었던 것.
과연 현실에서도 이런 고가 음향장비가 팔릴까? 최근 현대백화점에서는 스위스 하이엔드 오디오 '골드문트'(1억원대)를 전시했다. 그리고,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더플레이스 매장에서는 세계적 명품 '마크 레빈슨' 오디오(1억 3000만원)를 전시하기도 했다.
음향설비에서 좀 더 전문가적인 부문으로 확대시켜 보면 소음진동, 건축음향과 같은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기술은 아직 세계적인 클래스에는 오르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 외국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이를 맡기고 있는 상황.
이와 같이 초고가의 음향설비나 전문가 수준의 영역은 생각만해도 좀 버겁다. 좀더 대중적인 부문으로 돌아와서 세계 판매 1위 악기음향전문기업인 야마하(YAMAHA)의 신제품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야마하 디지털 사운드 프로젝터'는 가상의 7.1채널을 구현하는 제품이다. 야마하 고유의 입체음향기술을 구현한 제품으로 필자가 체험하게 된 제품은 YHT-S401이다.
기존의 홈시어터가 5.1채널이란 점을 고려하면 가상의 채널이지만 7.1채널을 제공하는 '야마하 디지털 사운드 프로젝터'는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음향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이런 기술이 가능한 것은 단일 기기에 모두 내장되어 있는 올 인원 시스템으로 설치가 간편하고 공간활용도가 높다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영화,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등에 최적화된 실감나는 입체음향을 지원하며, TV뿐 아니라 게임기, 블루레이, 셋탑박스 등 다양한 기기와 호환된다.
FM라디오청취 중. 찍고보니 리시버 반사판이 너무 잘 비춰져서 마루의 잡동사니가 보인다. 좀 치우고 찍을 걸~ㅜㅜ
리시버에 장착된 서브우퍼의 모습도 예술이다. 아마 출력을 최대로 높인다면 심장처럼 쿵쿵하고 울리겠지~
리모콘과 사용설명서를 바탕으로 FM라디오 주파수를 자동으로 설정하게 하여 라디오청취부터 해봤다. 이어, USB를 통한 음악감상까지......
스마트폰이 MP3를 대신하고 있는데, 이렇게 들으니 MP3보다 사운드가 더욱 좋았다. 서브우퍼의 쿵쿵거리는 울림소리는 집을 무도회장과 같이 바꿔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말로만 하는 것보다 실제 음향을 녹취하여 올리고 싶지만 저작권 때문에 함무로 올리진 못할 것 같다. 맘 같아선 저작권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클래식을 동영상으로 올리고 싶었지만, 이도 연주 방식에 따라 저작권에......(아 복잡하고도 어려운 저작권이여~)
TV와 연결하여 동영상을 올리고 싶었지만 광케이블이나 HDMI케이블이 있어야 하는데 이는 별도 판매라서 첨부되지 않은 듯 하다.(체험단에게는 제공해야 되는 것 아님...) 그리고 실제로 스마트폰을 통해서 동영상이나 음성을 올린다고 해도 사운드가 그대로 전달될지는 미지수라서 과감히 포기! 그래서 별 수 없이 유튜브에서 찾아 제품 리뷰를 올려보았다.
야마하 사운드 프로젝터는 아마도 기존의 5.1채널 홈시어터를 대체할 퀄리티를 가지고 있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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