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개리 기습뽀뽀, 지효공주쟁탈전의 백미
'런닝맨'에서 보여주는 송지효는 그녀가 갖고 있던 여배우의 이미지로는 보기 힘든 털털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렇기 때문에 초창기에 송지효의 배우로써의 이미지는 많이 희석이 된 듯 하다.
예능 프로그램의 단점 중의 하나가 바로 이러한 점인데, 이런 단점이 있는 반면 대중에서 더욱 친숙하게 어필(멍지효~)한다는 점에서 배우의 예능출연이 득인지 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송지효에게는 단점보다는 장점이 된 듯 하다.
대중이 그렇게 느끼듯이 같이 땀을 흘리고 '런닝맨'의 미션을 하는 동안 송지효는 '런닝맨'에서 여자배우이기보다는 이제 한 명의 멤버 정도가 된 것도 사실이다.
그런 송지효에서 오늘은 여자배우로써의 이미지 업그레이드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런닝맨'을 통해서 잃어버렸던 여성으로써의 대접(?)을 충분히 받을 수 있었던 한 회였다.
특히 레이스초반 김종국이 송지효를 안아 지효공주의 맘을 사로잡으려 하자, 질 수 없다는 듯 개리가 지효의 볼에 기습뽀뽀를 한 것이다.
송지효는 개리의 기습볼뽀뽀에 당황하였지만 결코 싫지 않은 표정이었고, 얼굴이 숨길 수 없이 상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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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커플 첫 뽀뽀라고 개리와 지효의 뽀뽀를 경축해주기도 했다.
개리는 이에 마치 유명인과 악수하고 손 안씻겠다는 뉘앙스로 "오늘 나에게 말걸지마."라면서 송지효와의 뽀뽀를 길게 남기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하기도 하였다.
기린도 긴다리를 이용해서 질 수 없다는 듯이 지효에게 성큼성큼 앞다투어 다가와 공격적으로 지효에게 뽀뽀를 시도했지만 지효가 질겁을 하면서 피하는 바람에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지효는 개리팀을 뽑아 리무진을 타고 다음 미션코스인 논으로 이동을 했다.
논에서 진행된 2라운드 미션 '논바닥을 달려라'에서는 지효공주쟁탈전의 치열한 각축전이 벌여졌다.
유재석과 지드래곤은 다리에 힘이 풀려 배영까지 해가면서 온몸이 진흙투성이가 되도록 경쟁에서 이기려 노력했지만 아쉽게도 체력으로는 김종국팀을 이길 수가 없었다.
'퀴즈! 멍공주의 모든 것' 게임에서는 송지효가 좋아하는 휴게소 음식(짬뽕)과 강아지를 맞춰야 했고, '멍공주에게 장미꽃을 바쳐라', '카드 맞교환' 게임 등을 펼쳤다.
오늘 게임은 사실 빅뱅과 멤버를 이룬 남자 멤버들의 갖은 고생에도 불구하고 송지효가 우승을 차지하는 '지효의, 지효에 의한, 지효를 위한' 게임이었다.
하하가 '논바닥을 달려라'할 때 "이 게임 니가 만든거지."라면서 송지효에게 물어봤는데 아마도 이 모든 게임이 송지효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렇게 본다면 게임결과에 상관없이 오늘 지효공주쟁탈전에서 송지효의 마음을 뺏은 것은 기습뽀뽀를 하였던 개리가 아니었을까?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SBS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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