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 방송사고, 시키면 해야 했던 그 시절
'허당'이라는 주제로 김민종, 다나, 샤이니 키, 제아 박형식이 게스트로 초대되었다.
완벽해보이지만 헛점투성이인 이들의 이야기를 나누던 가운데 김민종의 이야기에서 욕설방송의 레전드가 된 '한밤의 TV연예' 방송사고 이야기가 나와서 방송이 끝나고 해당 동영상을 살펴봤더니 압권은 압권이었다.
당시 MC였던 유정현과 이소라가 영화 홍보차 출연한 김민종에게 대사 한마디를 부탁했던 것.
그런데 김민종은 대사가 쎄기 때문에 안하려고 했는데 자꾸만 유정현이 시키자 약간 짜증이 나서 시원하게(?) 해줬다고 한다.
이에 MC 유정현은 김민종의 욕설 대사를 듣고 고개를 푹 떨군 채 진행을 하지 못했고, 이소라가 그래도 재치있게 진행을 하여줬다.
같이 나온 이경영은 김민종의 "언어순화교육까지 책임지면서 살겠다"고 하면서 당황한 MC들을 도왔다.
김민종은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는 듯이 욕설대사 직후 "하라고 해서 했습니다."라면서 자신의 책임은 아니라고 책임 회피성 멘트를 하였다.
당시에는 MC나 선배들이 하라면 하라는대로,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던 방송풍토가 있었던 것 같다.
스타들이 뜨기 전에 뜨기 위해서 출연을 했던 과거 방송을 보면 지금의 스타의 위상으로써는 하지 못했던 것들도 과감하게 하고 있다.
김민종이 그 당시에 손지창과 함께 결성한 더블루로 인해서 요즘은 흔해진 가수와 배우의 인기를 동시에 얻던 스타였음을 감안하면 시킨다고 해도 하지 않아도 될만한 것이긴 했지만 어쨌든 시켜서 했고, 이 방송은 방송사고의 레전드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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