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분홍신, 3집 모던타임즈 쇼케이스 스토리가 있는 아이유의 변신
가수가 매번 비슷한 곡을 들고 나오게 되면 아무리 좋은 곡이라도 진부하다거나 식상하다는 평가를 받게 된다.
그래서 가수들의 변신에 대한 부담감은 늘상 존재하기 마련이다.
아이유가 언제까지나 국민여동생이라는 이미지만으로 갈 수도 없는 것이고, 그렇다고 국민여동생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하기에도 부담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가수들의 변신에 대한 노력은 곡의 분위기나 장르 변신, 또는 외모에 변화를 주는 변신 등 다채로운데 이번 아이유의 3집 '모던타임즈'앨범은 이 모두에 해당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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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의 연애', '누구나 비밀은 있다', '입술 사이 (50cm)', '분홍신', 'Modern Times', '싫은 날', 'Obliviate', '아이야 나랑 걷자', 'Havana', '우울시계', '한낮의 꿈', '기다려', 'Voice Mail' 등 13곡으로 이뤄진 아이유 3집 앨범은 '분홍신'을 타이틀 곡으로 하고 있는데, '분홍신' 뮤직비디오를 보니, 나머지 곡들도 기대가 될 정도로 음악적인 다양성과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기존의 가요계에서는 접하기 힘든 비교적 긴 인트로와 브라스 밴드의 연주, 그리고 동화 '빨간구두'에서 모티브를 따온 '분홍신'은 아이유의 음악적 변신에 대해서 스토리를 부여함으로써 그녀의 변화에 대한 힘을 실어주고 있다.
만약 아이유의 이번 이미지 변신이 성공을 거두게 된다면 이미지 변심에 고심하고 있는 다른 가수들에게도 이러한 스토리에 의존하는 변신이 상당히 힘을 받게 될 듯 하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 아이유는 브라운아이들걸스의 가인, 최백호, 양희은, 샤이니 종현 등 폭넓은 연령의 가수들을 피처링에 참여시켜 음악적 다양성만큼이나 폭넓은 연령을 아우르기 위한 시도를 한 듯 하다.
이러한 시도는 아이돌 위주의 댄스곡, 힙합곡에 편향된 가요들을 깨기 위해서라도 매우 바람직한 시도라고 보여진다.
이러한 다양한 음악적인 시도와 음악에 대한 스토리 부여는 자연스레 아이유 3집 앨범의 음악적 퀄리티를 높여주고 있으며, 그러한 음악적 퀄리티를 바탕으로 대중성도 함께 어필하고 있는 듯 하다.
아이유에게 '빨간구두'의 저주받은 스토리는 저주가 될까? 아니면 변신에도 성공하고 음악적 완성도에도 성공한 축복이 될까?
후자의 성공예감에 좀 더 무게를 실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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