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가요제, 형용돈죵 해볼라고 등 역대최고의 가요제
'1만시간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려면 그만큼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는 말이다.
전문가와 비전문가가 모인 4회째를 맞이하는 무한도전 가요제는 TV에 보여지는 시간은 비록 짧지만 '무한도전'멤버들을 준프로급으로 발전시켜놓은데 성공했다 보여진다.
음악의 다양한 색깔을 부여한 이번 가요제는 단언컨데 역대 무한도전 가요제 중 최고의 가요제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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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팀의 지치지 않는 저 열정은 도대체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타고난 천재조차도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는 없다는 말이 아마도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적용되는 말이 아닐까 싶다.
그들의 지치지 않는 열정은 상식적으로 해석하려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그러한 에너지라 생각한다.
그리고 '무한도전 가요제'는 그들의 그러한 에너지가 방출되게 만드는 것이 오로지 그들을 지켜봐주는 팬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 보여진다.
▲'병살(김C&정준하)의 '사라질 것들'(미니멈 일레트로닉 장르)
이미 무대순서는 이전 시간에서 소개된 바 있기에 어떤 음악으로 무대가 꾸며질지 참 궁금했었는데 무대를 보면 무한도전 팀들의 개성을 잘 녹여낸 전문가들의 음악적 색깔이 잘 믹스된 무대들이었다.
'병살(김C&정준하)의 '사라질 것들'(미니멈 일레트로닉 장르)은 첫무대에 정말 잘 어울리는 곡이었다.
조금 생소하고 실험적인 곡이긴 했지만 집중력을 높이기에는 좋은 곡이었다.
▲ '형용돈죵(정형돈&지드래곤)'의 '해볼라고'(힙합 장르)
'형용돈죵(정형돈&지드래곤)'의 '해볼라고'(힙합 장르)는 코믹한 가사와 독특한 래핑으로 인해 두 사람의 존재감이 돋보이는 곡이었다.
마지막의 족발당수는 역시나 압권~
▲ '하우두유둘(유재석&유희열, 김조한)'의 '프리즈돈고마이걸 Please don't go my girl'(R&B)
'하우두유둘(유재석&유희열, 김조한)'이 함께 한 '프리즈돈고마이걸 Please don't go my girl'(R&B)는 솔리드의 재림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추억돋는 노래였다.
유재석의 고음이 포텐 터지듯이 쏟아져나오면서 노래의 완성도를 높여줬다.
유희열의 선택은 옳았다.
▲ '거머리(프라이머리&박명수, 개코)'는 '아가씨 I Got C'(레트로 힙합)
행사음악에 욕심이 많아서 초장부터 프라이머리를 쥐잡듯이 잡았던 박명수는 음악에 완전 반했는지 무한도전 가요제 내내 즐거워했던 것 같다.
통풍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촐싹대는 명수옹을 보기는 드물었던 듯 하다.
'거머리(프라이머리&박명수, 개코)'는 '아가씨 I Got C'(레트로 힙합)로 프라이머리가 왜 레트로풍의 일인자인지를 보여줬다 할 수 있었다.
▲ '장미하관(장미여관&노홍철)'의 '오빠라고 불러다오'(록 장르)
'장미하관(장미여관&노홍철)'의 '오빠라고 불러다오'(록 장르)는 자신들의 장르를 고집했다기보다는 노홍철에게 맞춤 무대를 했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전국의 수많은 오빠들이 공감할 수 있는 노랫말이 인상적인 곡이다.
'장미여관'은 무대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이런 기회를 줘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울먹이기까지 하였다.
▲'세븐티 핑거스(하하&장기하와 얼굴들)의 '슈퍼잡초맨'(록 장르)
'세븐티 핑거스(하하&장기하와 얼굴들)의 '슈퍼잡초맨'(록 장르)는 산소호흡기가 필요할 정도로 쎄게를 부탁했던 하하의 바람대로 지치지 않는 건반연주이 압권인 곡이다. 하하와 장기하의 무한열정 에너지는 정말 도레미~미, 미춰 버릴 정도로 강력했다.
그리고 하하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가사에 담아 더욱 좋은 곡이다.
이번 '무한도전 가요제'는 특히나 다양한 장르도 맘에 들지만 가사들이 너무 좋다.
'갑 GAB(보아&길)'의 'G.A.B'(일렉트로닉 댄스)
'갑 GAB(보아&길)'의 'G.A.B'(일렉트로닉 댄스)은 솔로무대의 보아의 매력과는 다른 듀엣일 때의 보아의 매력을 볼 수 있는 곡이었다.
길이 모자를 던져 받는 퍼포먼스를 완성하면 뽀뽀를 해주겠단 공약을 했는데 길이 이 퍼포먼스를 성공하여 자신은 보아에게 뽀뽀를 받은 줄로 알고 있긴 하지만 방송을 보게 되면 굉장히 허탈할 지도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의 무대가 끝난 후 무한도전과 유희열이 함께 작사를 한 무한도전 멤버들의 진심이 담겨진 가사가 인상적인 '그래 우리 함께'(발라드곡)는 각자의 자신의 심경을 부르는 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들의 진심이 느껴지는 감동적인 곡이다.
너무 좋은 곡들로 이뤄져 있어 이번 앨범도 가요차트 상위를 휩쓸 것 같다.
또 2년을 기다려야 되는 아쉬움보다는 이들이 있어 너무 즐겁고, 이들이 있기에 너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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