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266번째 이야기>
장르: 드라마 (2013)
러닝타임: 118분
감독: 김진민
출연: 심이영, 임지규, 엄수정, 이우진
씨네21 시사회
관람장소: CGV 대학로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완전 소중한 사랑, 영화를 보면 생명을 살리는 완전 착한 영화
말 한 마디, 책 한 권, 영화 한 편의 힘은 결코 가볍지 만은 않다.
어떤 칭찬의 한 마디로 인해서 한 사람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며, 책 한 권에 감명받고서 그 사람의 꿈이 작가가 될 수도 있고, 영화 한 편으로 인해서 영화 관련 종사자를 꿈꾸는 희망이 되기도 한다.
그러하다면 사랑이란 어떤 힘을 발휘하게 될까?
남을 위한 작은 배려와 작은 격려가 어쩌면 죽어가던 생명에 삶의 불씨를 불어 넣어줄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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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소중한 사랑' 시사회에 다녀왔다.
'완전 소중한 사랑'은 배우와 제작진들의 재능기부와 다음 커뮤니케이션이 제작비를 기부한 영화이다.
알려지기론 배우들은 노개런티로 열연했다고 한다.
영화를 보게 되면 영화 수익금의 40%가 소아암 재단에, 30%는 문화재단에 기부된다.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도 소아암 환우를 도우게 되는 것이며, 생명을 구하는 사랑을 나누는 것이다.
작은 사랑을 나눔으로 해서 만약 이 영화의 제작취지처럼 하나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어찌 작은 사랑이라 말할 수 있을까.
사랑은 이처럼 바이러스와 같이 퍼져도 좋다.
그리고, 진정한 사랑이란 이처럼 나눔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시사회에 가서 또 하나 감동 받은 것은 노개런티로 연기했던 남자주인공인 임지규의 무대인사였다.
예정에 없던 무대인사였다.
그런데, 영화가 끝나기를 기다려 관객들을 기다려 친절하게 같이 사진도 찍어주고 일일이 관객들 눈을 맞춰주는 것이었다.
이런 배우 또 없지 싶다.
마음 씀씀이가 정말 감동이지 않은가 싶다.
'완전 소중한 사랑'은 사랑을 하게 되면서 변화하는 심리묘사를 탁월하게 그려내고 있는 듯 하다.
여기에서 말하는 사랑은 멜로의 의미에서의 '사랑'의 의미가 아니라, '사랑'이란 진정한 가치에 대한 것이다.
'완전 소중한 사랑'은 생명을 구하는 기적이 들어 있는 사랑, 사람을 변화시키는 사랑의 이야기이다.
그러니 어찌 완전 소중하다 하지 않을 수 있을까.
남녀 사이에서 사랑을 하게 되면 세상을 다 얻은 듯 하고......
사랑을 얻지 못하면 세상을 다 잃은 듯 하다.
김현식의 '사랑 사랑 사랑'이라는 노래가사에도 표현되어 있듯이 사랑은 너무 흔하디 흔하지만, 흔한 사랑이라서 그 가치가 폄하되거나 낮아지지는 않는다.
'완전 소중한 사랑'은 죽었던 연애세포를 되살아나게 하는 힘은 없을지 몰라도 죽었던 사랑세포는 되살아나게 하는 힘은 지녔다.
짝사랑을 하는 사람이 '완전 소중한 사랑'을 보게 된다면 고백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지도 모르겠다.
뭔가 마음을 움직이는 묘한 힘을 가진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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