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서은 사과문, 비판과 막말은 구분해야 하는 이유
방송인 변서은이 SNS를 통해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한 것까지는 좋지만, 현직 대통령을 '언니'라고 호칭하던가, '몸이나 팔라'고 하는 말은 해서는 안될 말이었다.
현재 우리는 진실이 가려진 세상에 살고 있다고 보여진다.
그 진실이 무엇에 가려져 있냐 하면 좌우진영의 이념으로 가려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이 진실인지는 그 누구도 모른 채 자신의 이념의 안경을 끼고 이것이 옳다 그르다고 말하고 있다.
진실이 가려진 채 행해지는 이런 끝없는 이념 논쟁은 정치인들만의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회적 통합을 책임져야 할 정치인과 대통령이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런 이념 갈등이 변서은의 막말과 같은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변서은의 막말 정도가 심했다고 생각하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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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은 발전적인 사고를 가져온다는데서 좋다.
적어도 정치적 무관심보다는 낫다 생각한다.
정치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은 좋지만 이념의 안경을 끼고는 무엇이 진실인지는 알 길이 없다.
모든 현상에는 긍정과 부정의 관점이 생길 수밖에 없다.
비판을 위한 비판도 지양하는 것이 마땅하다.
비판이 아닌 비난을 한 것은 분명 잘못이다.
변서은은 비난도 아니고 그냥 막말을 한 것이다.
그것도 파급력이 큰 SNS의 사용을 통해서...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냐. 고등학교때만 해도 정치에 진짜 관심 없었는데 웬만하면 이런 발언 삼가려고 했는데"
"민영화 해도 지하철비 똑같으니까 타라고? 어이없는 소리. '나 대통령인데 너네 집 좀 팔거야. 너네 차 좀 팔거야' 하는 거랑 똑같은 거야"
"지금 다 우리 부모님들 조부모님들 우리네 주머니에서 나간 세금으로 만들어 진 거야. 그래서 우리 모두의 것인 거라고. 그걸 지금 개인에게 팔겠다고 하는 거잖아"
"그렇게 팔고 싶으면 그냥 언니 돈으로 만들어서 팔라고. 국민 세금으로 만든 걸 왜 팔아. 그렇게 팔고 싶으면 몸이나 팔아"
없는 곳에서는 나랏님도 욕한다는 말도 있다.
일베가 욕 먹는 일은 바로 비판이 아닌 비난과 희롱, 자신들만의 정치적 색깔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 때문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변서은의 언사는 일베와 다름 없는 행동이었다.
변서은의 말은 비판도 비난도 아닌 막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변서은 페이스북을 폐쇄하고 해당글을 삭제하였다.
트위터를 통해서 사과를 하고, 자필로 사과문을 게재하였다.
오늘 한바탕의 홍역이 변서은에게 어떤 교훈을 남겨줄 지 모르겠지만 정말 국가원수의 상징성을 훼손하는 일들은 좌나 우나 행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욕을 하고 싶다면 남들 몰래 비공개적인 곳에서 하면 될 것이지...
더군다나 일반인도 아닌 방송인이 이러한 언사를 공개적으로 했다는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일 것이다.
자신의 기준에서 잘못된 일을 지적하고 비판하는 것을 누가 뭐라 할 것인가.
허나, 비판을 하더라도 상대방에게 예의를 갖추는 것은 하나의 페어플레이 정신일 것이다.
이 페어플레이 정신에 어긋난다면 자신 또한 존중받을 수 없음을 왜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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