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270번째 이야기>
원제: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장르: 판타지, 어드벤처, 미국 (2013)
러닝타임: 114분
관람장소: 롯데시네마 영등포
감독: 벤 스틸러
출연: 벤 스틸러, 크리스튼 위그, 숀 펜, 셜리 맥클레인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방법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의 원제를 살펴보면 '월터 미티의 은밀한 사생활(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정도가 될 듯 하다.
영화 감독이자 배우인 벤 스틸러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서도 역시 감독 겸 배우의 1인 2역을 했다.
벤 스틸러가 감독을 한 작품 중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은 짐 캐리 주연의 '케이블 가이'(1996)가 아닐까 싶다.
그가 주연을 한 작품들을 열거하여 보면 '왓치'(2012), '미트페어런츠' 시리즈,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1998)들이 유명하다 하겠다.
대부분의 장르들이 로맨스코미디, 코미디, SF 코미디, 어드벤처 등이라 할 수 있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서 벤 스틸러는 코미디 부분을 배제하였다.
이 영화의 스토리를 전반부와 후반부, 꿈과 현실로 나누어보면 전반부는 월터(벤 스틸러)가 재미 없는 현실 속에서 일탈을 꿈꾸면서 상상에 집중을 하는 인물로 그려지게 되고, 후반부에서는 상상을 배제하고 흥미진진한 현실을 사는 월터가 존재하게 된다.
전반부에서 현실은 재미 없고, 월터의 상상은 재밌다.
그런데 후반부에 들어서는 월터의 현실이 그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재밌어진다.
재미없는 현실에 안주하면서 상상만으로 일탈을 꿈꾸던 웥터가 어느새 자신이 상상하던 그러한 현실을 만난 것이다.
더 좋은 영화 리뷰로 보답하겠습니다
월터가 상상을 현실로 만든 방법은 간단하다.
현실 대신 상상을 '선택'하고, 상상했던 것이 이뤄지도록 생각만 한 것이 아니라 '실천'을 했다는 것이다.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방법, Stop Dreaming Start Living
행동해 옮기지 않는 상상은 현실이 될 수 없다. 상상이 현실이 되게 하는 방법은 도전을 할 용기와 시련도 이겨내고 반드시 쟁취하고야 말겠다는 목표의식일 것이다.
그리고 시련마저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삶의 태도일 것이다.
무엇보다도 월터에게는 자신의 삶의 지향점이 되어줄 롤 모델이 있었다.
결국 월터의 현실은 그가 희망하는 삶을 끌어들이게 되었다.
그가 존경해마지 않던 롤모델과 같은 삶을 살게 된 것이다.
40살이 넘도록 여자친구와 제대로 된 연애 한번 못하고 자신이 꿈꾸는 삶과는 전혀 다른 자신이 바라지 않던 삶을 살던 월터의 인생 후반부는 꽤나 흥미롭고 행복할 듯 하다.
자신이 원하던 가슴 두근두근 뛰는 스릴 넘치는 삶을 만났고, 자신이 사랑할 수 있는 사람 또한 만났으니까...
월터처럼 자신이 바라는 삶을 살려면 '선택'하고 '실천'하면 된다.
그러나, 이것이 절대 쉽지 않은 결정이란 것을 관객들은 안다.
이것은 어쩌면 일종의 자기극복일 수 있다.
현실을 옭아메고 있는 여러 가지의 장애들을 뛰어 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기극복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의 개봉일은 12월 31일이다.
영화적 재미는 좀 없는 편이긴 하지만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삶을 지향한다면 이 영화를 보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다짐을 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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