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민 폭풍눈물, 강수정 노현정 근황 궁금케 한 웃픈 방송의 정석
남의 비극이 이를 보는 이들에게는 희극이 될 수도 있는 것 같네요.
'맘마미아'에서 김보민의 신입 아나운서 시절 설움을 당했던 일화를 이야기하는데 김보민을 희화화하는 자막과 방송기술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김보민의 폭풍눈물과는 반대로 이를 듣는 게스트나 시청자들은 너무 웃겨서 빵빵 터지게 됩니다.
그런데 막 웃다가도 가슴 한켠으로는 김보민의 이야기가 슬프게 다가오네요.
직장생활을 했던 분들이라면 아마도 이런 설움을 한번씩은 다 경험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웃기긴 한데 슬픈......
요즘은 이런 감정을 '웃프다'라고 한다죠.
김보민 폭풍눈물 사연은 웃픈 방송의 정석이었고, 강수정 근황이나 노현정 근황까지 더불어 궁금하게 한 방송이었네요.
김보민의 웃픈 방송이 재밌으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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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민은 노현정, 강수정 아나운서와 같은 당대 인기 아나운서들의 후배였던 것이 매우 서러웠던 듯 합니다.
그래서 서울에서 인기 있는 프로그램을 하는 노현정, 강수정 아나운서들과는 달리 지역 순환 근무를 해서 부산 KBS로 내려가야 했던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김보민 아나운서는 말을 참 재밌게 하는 것 같아요.
김보민 아나운서의 신입시절 서러웠던 이야기는 지역 순환 근무를 가서 타지생활을 하면서 먹고 싶은 것도 맘대로 못먹어서 서러웠단 이야기가 주요 포커스인 듯 합니다.
김보민: "(부산으로 내려가) 혼자 있는데 삼계탕이 너무 먹고 싶더라고요...그런데 한마리 밖에는 안판다는 거에요...할수 없이 닭을 사러 우산을 쓰고 가는데...우산이 날아갔어요.(비 쫄딱~)"
그런데 김보민 아나운서의 폭풍눈물을 흘리면서 하는 그 이야기가 서럽게 들리지 않은 이유는 삼계탕 이야기와 우산이 날라가버린 이야기, 이야기를 하면서 눈물을 닦느라 속눈썹이 떨어져버려서 마치 개그콘서트의 한 장면보다 더 웃긴 희극이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폭풍눈물을 닦던 도중 속눈썹이 떨어진 김보민
김보민이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면서 눈물을 닦느라 속눈썹이 떨어진 줄도 모르고 열변을 토하는 모습에서 이건 연기로 치면 완전 코미디 대상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박미선이 반대쪽 속눈썹도 마저 떼어내라고 하자, 속눈썹이 없어져 '김보민 못생김'으로 변신한 모습
너무 슬프게 울어 안쓰러웠는지 "맘마미아가 원래 이렇게 슬픈 프로그램이었어요?"하고 묻는데, 아마 대다수의 시청자는 이 장면들을 통해서 김보민을 따라 울지 않았겠나 싶어요. 너무 웃겨서 말이죠.
김보민은 굴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해서 서러웠던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당시 최고 인기를 구가했던 강수정의 이야기가 나오면서, S대 나온 선배들 멘트를 네가 뭔데 고치냐고 설움을 당했다지요.
노현정, 강수정에게 학력과 미모로 모두 밀렸던 김보민 아나운서의 신입시절 웃픈 이야기......
넌 뭐로 여기서 어필을 할거냐면서 윽박질렀던 그 사람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직장생활하다 보면 이런 사람 꼭 한명씩 있게 마련이죠.
그래서 김보민의 설움 당했던 이야기에 공감이 가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던 방송이었던 것 같습니다.
▲강수정의 푸드파이터(http://blog.naver.com/food50/)
강수정 근황 요약
강수정은 2006년 KBS를 퇴사한 후 2008년 3월 재미교포 펀드매니저와 결혼을 했습니다.
2011년 2월에 '맛있는 도쿄'라는 책을 출간했고, 현재는 홍콩에 머물머 음식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고 해요.
노현정 근황 요약
강수정 근황과는 달리 노현정 근황은 좋지 못한 소식들 뿐이네요.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2003년 KBS 공채 29기 아나운서로 입사, 2006년 8월 현대그룹 창업주 3세인 정대선씨와 결혼하며 방송계를 떠났습니다.
이후 2007년에 원정 출산에 이어, 2009년 둘째 아이도 원정출산논란이 있었고, 2013년에는 자녀의 외국인 학교 부정입학 정황이 포착되어 박상아와 함께 검찰에 소환되기도 하였습니다.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인용을 위해서만 사용되었으며, 그 저작권 및 소유권은 KBS에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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