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놀랍거나 새롭지도 않은 일입니다. 새누리당이나 민주당이나 손석희를 정계에 진출시키려고 영입설이 나온 것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구요. 자신의 당으로 모실 수만 있다면 삼고초려가 아니라 더한 것을 해서라도 모시려고 하는 1순위가 JTBC 보도국 사장이자 '뉴스9' 앵커를 맡고 있는 손석희지요.
손석희 앵커가 그러한 정치계의 청을 고사한 것은 이미 여러번 있었던 일이기도 합니다. 손석희 앵커는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서 민감한 정치적 이슈를 다루면서도 보수에도 진보에도 치우치지 않고 균형 감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면서 방송을 해온 인물입니다.
지금과 같이 손석희 앵커가 국민의 편으로 남아줬으면 좋겠다는데
공감하시면 손가락 버튼을 꾸욱 눌러주세요
그러한 점들 때문에 종편 프로그램의 '뉴스9'에서 뉴스가 시작되자 대중들의 큰 관심을 가지면서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죠. 서울시장 선거를 대비하여서 손석희의 새누리당 영입설이 나오고 있는데 이것의 발원지는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과의 만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성태 의원은 새해인사차 밥만 먹었다면서 손석희 앵커의 새누리당 영입설을 강력 부인했습니다. 김성태 의원과 손석희 앵커는 '적과의 동침' 출연으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적과의 동침'에서 김성태 의원이 출연을 하였던 당시 '이 사람 꼭 정치했으면 좋겠다'는 설문조사 결과에 1위 손석희, 2위 안철수, 3위 유재석, 4위 김제동이 오르기도 했으면 이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서 김성태 의원은 "새누리당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고도 말하면서 너스레를 떨기도 하였습니다.
새누리당의 손석희 영입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이유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재선을 염두해두고 출마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 대항마로써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후보군 중 정몽준 의원이나 김황식 전 총리가 물망에 오르곤 있지만 마땅찮아 보이기 때문일 것이라 보여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손석희의 정계 진출은 매우 희박해 보입니다. 손석희 앵커가 새누리당이 되든 민주당이 되든 만약 정계 진출을 하게 된다면 그동안 언론인으로써 균형 있는 시각으로 보도를 하며 쌓아왔던 명예 대신 실리를 쫓는 것이 될 터이니 어느 쪽이든 여론의 비판의 피해갈 순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것을 모를 손석희 앵커도 아니고 수차례 정계 진출을 희망해 왔던 정계의 요구를 공개적으로 고사하였던 손석희 앵커가 입장을 번복할 이유도 없기 때문이죠. 전 손석희 앵커가 지금과 같이 어느 편에도 치우침 없이 국민의 편에 서있어 주길 희망합니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