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284번째 이야기>
장르: 한국, 코미디, 액션, 시대극 (2014)
러닝타임: 107분
관람장소: CGV 일산
감독: 박제현
출연: 하지원, 강예원, 가인, 고창석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조선미녀삼총사-기황후와 너무나 격차가 났던 작품선택력, 하지원이 선택했을까?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는 말도 있듯이 그동안 핫이슈만 좇아 글을 쓰다가 미뤄진 글을 이제서야 끄내 드네요.
영화 책 스마트폰 앱 게임 등 많은 리뷰가 미뤄진 듯 해서 생각날 때마다 기분 내킬 때마다 하나씩 하나씩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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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배우'라는 말이 있습니다.
작품을 선택함에 있어서 실망을 주지 않으리란 믿음을 배우 하나만 보고 모든 점을 그 배우에게 맡긴다는 의미에서 이 말은 배우에게 배우 긍정적인 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런 믿음을 저버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동시에 책임감도 지니게 되겠죠.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지닌 배우는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흔하다면 그만큼 가치도 빛을 바라겠죠.
하지원도 그런 네임 벨류를 지니는 여배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주저 없이 '조선미녀삼총사'를 선택하게 되었었죠.
하지원이 출연하는 MBC 드라마 '기황후'의 인기가 대단할 때 극장에서 개봉한 영화라서 아마도 관객들 대부분이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필자와 거의 비슷한 이유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도 '기황후'의 인기는 대단해서 월화드라마 중에서는 시청률 수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황후'의 하지원을 보면 어째서 '조선미녀삼총사'와 같은 작품을 선택하게 되었는지 지금도 의구심을 가지게 됩니다.
아무리 하지원 팬이라 할지라도 '조선미녀삼총사'는 하지원이라는 네임 벨류마저 손상시킬 정도로 기대감을 실망감으로 바꾸기에 족한 영화였죠.
현재 방송되고 있는 '기황후'와 '조선미녀삼총사' 모두 하지원이 작품을 선택한 것인지 아니면 둘 중 하나만 하지원이 선택하고 다른 작품은 소속사나 매니지먼트쪽에서 계약을 한 것인지 하지원이 입을 열지 않는 이상 알 순 없겠죠.
그동안 하지원은 드라마에서는 '다모', '발리에서 생긴 일', '시크릿 가든', '더킹 투하츠', '황진이', '기황후' 등 출연하는 대부분의 작품이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드라마의 작품선택력과는 달리 영화의 작품선택력은 호평과 혹평을 오가고 있죠.
단지 팬덤에 가려 이러한 혹평을 대놓고 못하고 있는 것 뿐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일이 계속적으로 반복이 된다면 배우의 이미지에 심각한 결점이 생길 수도 있다 여겨집니다.
이런 점을 모를 하지원이 아니라고 생각을 하는데 하지원이 '조선미녀삼총사'를 왜 출연하게 되었고, 그 작품을 자신이 고른 것이 맞는지 의구심이 생기는 이유입니다.
보통 하지원 정도의 톱 클래스 배우들은 작품선택에 있어서 결정권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때에 따라선 하지원이 아닌 하지원의 일을 도와주는 사람들이 계약을 하기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작품을 보고는 아무리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더라도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는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아무리 좋아하는 배우, 연기력이 좋은 배우라 하더라도 잘못된 작품을 선택하게 되면 그 빛을 발하지 못한다는 것도 다시 한번 새삼 느꼈습니다.
이 작품으로 인해서 드라마는 하지원이 나오면 매우 기대할만 하다 여겨지는데, 영화는 하지원이 나오게 된다고 하더라도 반쯤은 의구심을 품어야 하겠단 생각이 들 정도로 매우 실망감을 느끼게 한 영화였죠.
아마도 근래 들어 본 영화 중에 워스트 안에 드는 영화였습니다.
이 작품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의 영화 데뷔작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아마 가인도 이 작품에 출연하게 된 것을 매우 안타까워 할 것 같습니다.
'조선미녀삼총사'는 채 50만명의 관객수도 올리지 못하고 개봉 2주 만에 스크린관에서 사라졌습니다.
관객들의 평가도 매우 냉정한 작품이 아니었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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