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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연우진 카메오,전지현 오나미 패러디-이런 드라마는 처음
'별에서 온 그대'는 장르론으로는 도저히 해석불가한 퓨전드라마라고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일단 캐릭터들이 각기 하나의 장르를 맡고 있다고 봐도 과언을 아닐 듯 한데요.
이재경(신성록)이란 캐릭터는 소시오패스면서 살인마적인 기질로 인해서 공포,스릴러,범죄 장르로 볼 수 있고, 김수현(도민준)은 외계인과 초능력자란 점에서 SF 장르라 할 수 있죠.
그리고, 전지현이 맡은 천송이는 연예계의 스타라는 설정과 도민준과의 러브스토리로 인해서 로맨스, 멜로 장르의 캐릭터인데, 여기에 코믹 설정까지 가미가 되어 있습니다.
▲정은표
이렇듯 '별그대'는 작가의 편의에 따라 끌어들일 수 있는 장르는 거의 모두 끌어들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더해 '별그대' 후반부의 에필로그, 그리고 카메오의 등장, 각종 작품이나 캐릭터의 패러디 등이 깨알재미를 선사하면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데, '별그대'는 퓨전 드라마이면서도 장르상으로는 정체불명의 드라마이기도 하고, 장르파괴의 최선봉에 선 드라마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까지 '별그대' 카메오는 많은 인물들이 등장을 하였는데, 오늘 방송예정인 '별그대' 19회에는 류승룡도 카메오로 등장할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장항준 감독
▲손은서
연우진은 재경의 형으로 등장을 하여 이재경의 소시오패스가 가족까지도 몰라보는 비정함을 돋보이게 하였습니다.
짧은 등장이었지만 신스틸러에 도전하여도 될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요.
'별그대'의 시청률이 3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시점이라서 카메오 등장만으로도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별그대'의 카메오 출연은 많은 연기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을 것이라 보여집니다.
카메오 못지 않게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은 '별그대'의 패러디입니다.
전지현 자신이 출연하였던 '엽기적인 그녀'에서부터 '별그대' 이전 방송된 '상속자들' 패러디까지...
어제 방송된 18회분에서는 개그콘서트의 오나미 패러디까지 정말 카메오와 패러디에 있어서도 새역사를 쓰고 있는 '별그대'입니다.
그동안 '별그대'는 '무한도전'(관련글: 전지현 정형돈 패러디, 꿀잼돋는 전지현 송송송과 상속자들 패러디), '드림하이', '마녀사냥', 'E.T', '슈퍼맨' 등 패러디에서도 작가의 편의나 의도하는 바에 따라 끌어다 쓰고 있는 듯 합니다.
이러한 것은 사전제작드라마로써는 절대로 보여줄 수 없는 드라마의 특성이라 보여집니다.
우리나라 방송제작 환경상 쪽대본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큰 스토리는 그대로 가져오면서 이러한 부분들은 방송평가에 따라서 첨삭이 되고 있다 보여집니다.
다행히 '별그대'는 이러한 부분들이 드라마 스토리를 보는 것과는 별개로 호평을 얻으면서 각종 패러디와 카메오 출연이 봇물 터지듯이 이뤄지고 있는 셈이죠.
어쩌면 이런 현상은 진지하고 무거운 부분을 다루는 것을 싫어하는 사회현상과도 관련이 있다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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